이 세상에 가득한 하나님의 암호
이 세상에 가득한 하나님의 암호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9.05.22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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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05.22

(2019.4.27 홍도) 사진: 김광부기자
(2019.4.27 홍도) 사진: 김광부기자

“한계상황 속에서 무제약적으로 행동하면서 실존은 초월자의 여러 암호들 속에 스스로의 방향을 세우는 일을 경험한다.”

칼 야스퍼스 저(著) 이진오 최양석 공역(共譯) 《철학I》 (아카넷,14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독일의 유신론적 실존주의 철학자 야스퍼스는 이 세상은 초월자의 암호로 가득 차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철학의 과제,  형이상학적 사유는 초월자의 암호를 해독하는 작업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시말하여 초월자의 암호를 읽어낼 때,  현존재 인간은 신적 존재의 품에 안길 수 있고, 그때 인간은 가장 큰 내면의 충만함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시인 보들레르도 “이 세상 만물은 상형문자이고,  시인은 번역자이며 암호 해독자”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 만물 속에는 하나님의 숨결이 스며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진리를 바울 사도를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롬1:19,20)


경이로운 눈을 회복하면 개 꼬리와 달팽이 집,  토끼 주둥이를 보아도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의 신비를 봅니다.   해가 지고 뜨고 바람이 부는 사소한 일에 감사합니다.  오늘 해가 뜨지 않고 오늘 바람이 불지 않으면 그것이야 말로 큰 일,  종말이기에 말입니다.   작은 것에서 하나님의 암호를 풀고 경탄하며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시인입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강남 비전교회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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