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교 운영자들 상당수가 학생들의 진로 및 취·창업 지원 조직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다수의 학생들도 학교 내의 진로 및 취·창업 지원 관련 조직을 이용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22일부터 3일간 전남 여수시에서 ‘수도권전문대학교취업지원협의회 2019학년도 하계 직무 연수’가 개최됐다. 이 직무 연수에 참석한 교육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 교육 지도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취업 전문 인력과 운영예산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전문대학교 학생들의 75% 이상이 졸업 후 취업을 원하는 요즘, 학교 내의 취업전문 인력을 더욱 확보해 보다 체계적인 취업교육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연수에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교육개발원, 고용노동부 등 정부기관의 관계자를 강사로 초빙하여 청년 취업과 관련된 정책과 현안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한상근 진로교육센터장은 대학 진로취업지원현황조사에 대한 목표, 계획, 주요결과에 대해서 발표했고, 취업관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통계에 대해서 한국교육개발원 손지혜 연구원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고용노동부 백영식 서기관은 청년들이 알아두어야 할 청년고용지원정책을 강연하며 취업관계자들에게 고용노동부의 청년고용정책 홍보를 요청했다.
최근 정부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성은 수도권전문대학교취업지원협의회 회장은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파괴적인 혁신을 위해 취업지원부서의 역할과 업무가 확대되어 가고 있다”며 “따라서 각 대학 간의 취업정보와 진로지도 운영에 대해 서로 공유함으로써 전문대학 취업률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수도권전문대학교취업지원협의회 2019학년도 하계 직무연수’에는 60여명의 교육 관계기관 및 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그 중 해외 취업 컨설팅 회사인 (주)엘리트 에듀 코리아, VR면접 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는 (주)민트팟, 모바일 취업가이드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주)인앤잡이 눈에 띄었다. (주)인앤잡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모바일 취업가이드북’은 모바일로 실시간 최신 취업동향과 구인정보를 얻을 수 있어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일반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