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미쳤나봐!
나비가 미쳤나봐!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9.06.20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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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06.06

(2019.04.26 홍도) 사진: 김광부 기자
(2019.04.26 홍도) 사진: 김광부 기자

“어떤 화가가 꽃을 그렸는데 나비가 날아와 앉았습니다.  철수는 그림을 잘 그렸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영희는 나비가 미쳤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외수 저(著) 《사랑외전》(해냄, 12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예수님께서 귀신 들려 눈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고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을 보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 이라고 칭송합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고 귀신을 쫓아냈다고 음해했습니다.

이는 귀신의 왕, 다시말하여 더욱 큰 귀신이 작은 귀신을 보고 나가라고 해서 나갔다는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을 귀신 들린 자로 몰아붙였던 겁니다(마12:22-24).

마음에 갈고리가 있는 사람,  영혼이 혼탁한 사람은 아무리 좋은 것을 보아도 왜곡합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받아야 제대로 봅니다. 보통 예수님이 사람들을 고쳐 주실 때에는 안수하시거나 말씀하심으로써 병이 나았습니다.

그러나 마가복음 8장 22-26절의 이야기에는 치유가 두 단계로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의 눈에 안수하신 다음 물으셨습니다. “무엇이 보이느냐?”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가는 것을 보나이다.”

예수님이 다시 안수하시자 소경이었던 그는 온전한 시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사람들의 모습을 왜곡되지 않고 명확하게 볼 수 있게 된것입니다.  이해관계로 사람을 보면 사람은 그저 걸어 다니는 나무로만보입니다.

산도 돈으로 보이고, 물도 사람도 돈으로 보입니다. 주님이 안수하시고 안아 주시고 만져 주실 때 사람이 온전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은혜를 받으면 하나님의 시선을 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쳐다보며 이르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가는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막8:24,25)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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