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행사운영비 워크숍 사용공방
광진구, 행사운영비 워크숍 사용공방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9.06.26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진구청 집행부 “직원 워크숍 적법하게 예산 집행”
이경호 광진구의원 “주민들을 위해 쓰여야 할 돈이 공무원들을 위해 쓰인 것”

광진구가 지난해 11월 양평의 한 리조트로 동 관리자 워크숍을 다녀왔다.
광진구청 국장단 및 자치행정과 직원, 각 동의 동장, 팀장 등 77명이 참석했는데 행사운영비를 사용한 것을 두고 광진구의회에서 공방이 벌어졌다.

지난 19일, 광진구의회 이경호 의원은 구정질문에서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기준과 예산편성 운영기준 및 기금운영계획 수립기준>을 근거로 제시하며 “사무관리비로 전용된 행사관리비는 자치회관 운영목적의 예산이었다”며“행사운영비는 워크숍 용도로 편성 또는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있는데 집행부가 이를 무시하며 규정위반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동 관리자 워크숍 예산은 예산과목 중 행사운영비를 사용했는데,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르면 '행사운영비를 워크숍 경비 용도로 편성 또는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는 것이다.

이에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답변에서 “지난해 말 진행한 동 관리자 워크숍은 구정 발전과 자치회관 활성화라는 발전적 취지로 진행한 것”이라며“여기에 들어간 예산도 적법한 절차를 통해 집행한 것”이라고 답했다.

티브로드 방송에서 행정안전부에 확인한 결과 광진구가 행사운영비를 사무관리비로 전용해 사용한 것은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해당 예산의 경우, 자치행정역량강화라는 정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책정된 예산 내에서 세목 변경을 진행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경호 의원은 “사무관리비로 전용된 행사관리비는 자치회관 운영목적의 예산이었다”며 “주민들을 위해 쓰여야할 돈이 공무원들을 위해 쓰인 것은 납득할 수 없으므로 이 문제를 계속적으로 짚어나갈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