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116)동양오술 (배달국7)
동양학과 풍수(116)동양오술 (배달국7)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9.07.11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천(老泉)김흥국 / 광진투데이 편집위원장/삼오지리학회장역임/현재 한국현공풍수학회장/신화씨엠씨(주)대표
노천(老泉)김흥국

치우천황은 100여년의 재위기간 동안 전쟁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불패의 신화를 가진 전쟁의 신이며, 천하융사지주(天下戎士之主)로 배달민족의 영웅이고, 중원천하를 호령한 군신(軍神)으로 대접받았다.

화하족의 수장인 황제 헌원과 70여 번의 전투에서 완벽한 승리로 군신(軍神)이 된 것이다.
사마천은 사기에서 이를 반대로 묘사하여 금살치우로 황제가 승리한 것처럼 기록하였다.
역사는 승자의 전리품으로 이긴 자의 권위를 극대화해서 왕권을 신성하게 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나라의 역사는 지극히 주관적으로 기록되어 약자의 설음이 배여 있다. 오직하면 역사는 햇빛에 바래지고 신화는 달빛에 물든다고 하겠는가? 역사는 캘수록 허구가 나타나고 신화는 캘수록 진실이 드러난다는 말이다. 거꾸로 말하면 역사를 무시하면 역사는 전설이 되고, 신화도 캐내면 역사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트로이목마의 신화가 결국은 살아있는 역사로 밝혀진 것이 증거다.

사마천은 황제헌원이 금살치우(擒殺蚩尤)하여 치우천황을 죽였다고 하였지만 다양한 역사의 증거로는 이 내용은 허구로 드러난다.
당시의 상황을 증거로 유추하면, 황제의 치세가 끝나고 중국은 하, 상, 주로 이어진다. 하나라의 역사는 말로만 있을 뿐 증거나 자취는 없다. 하지만 상나라는 동이족이 세운 국가로 갑골문이라는 증거와 상나라의 수도 은허의 유적이 분명히 있다. 이를 중국 사서에는 상나라를 수도인 은허의 지명인 은나라로 도시국가처럼 표기하면서 주나라 이전의 동이족의 중원지배를 부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상나라를 은상(殷商)이나 은허(殷墟)라는 부족국가 정도로 격하시켰다.

우리는 은나라가 아닌 상(商)나라로 분명히 새겨들어야 한다.
당시, 상나라의 주왕이 달기에 빠져서 폭정을 일삼을 때 주나라의 무왕이 강태공과 함께 이를 정벌하고 진정한 화하족의 나라를 세웠다. 이때, 중원을 제패한 주나라가 하늘에 제를 올릴 때 강태공은 8신을 정하여 모신다. 8신은 천지인 삼신과 연월일시 사신과 함께 군신으로 치우천황, 이렇게 8신이다. 7분의 자연신과 함께 군신으로 인간, 치우천황을 모신 것이다.

이때부터 치우천황은 전쟁의 신으로 명명되어 모든 전쟁에서 군신으로 존경받게 되었다. 만약 금살치우로 황제가 치우를 살해했다면 군신으로 황제를 모시지 치우천황을 모셨겠는가? 그리고 주나라가 망하고 춘추전국시대를 통합한 진시황도 군신으로 치우천황을 모셨으며, 진나라가 망하고 한나라가 전국을 통일 했을 때, 한고조 유방도 전쟁의 신으로 치우천황을 모셨다.

우리도 민족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1593년 癸巳年 2月 初4日 : 경칩날, 둑제를 지냈으며, 1594년 甲午年 9月 初8日 장흥부사를 헌관으로 홍양현감을 전사(典祀)로 삼아 둑제를 지내기 위해 입제를 했으며, 1595년 乙未年 9月 20日 새벽에 둑제를 지냈다고 기록이 남아있다. 장군은 1958년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셨으니 삼도수군통제사로 계시면서 큰 조짐이 보이면 둑제(纛祭)를 올렸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치우천황은 전쟁의 신으로 천하융사지주(天下戎士之主)로 불리게 된 것이다. 치우천황의 상징으로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둑기(纛旗)라는 것을 모시고 있었다. 그리고 둑기를 모신 곳을 둑신사라 하고 둑신사는 지금의 뚝섬이며, 뚝섬의 유래는 여기서 비롯한 것이다. 그리고 둑기는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몽골민족도 같은 형상의 기를 가지고 있었다. 몽골족도 우리와 같은 몽골반점의 한 핏줄로 그들도 위대한 치우천황의 자손이기 때문이다.(그림은 뚝섬의 둑기와 몽골의 징키스칸 둑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