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패 우리나라‘창단 20주년 콘서트’ 개최
노래패 우리나라‘창단 20주년 콘서트’ 개최
  • 이주연 기자
  • 승인 2019.07.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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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스무살 콘서트’ 성수아트홀에서 열려

문화로 참여하고 문화로 소통하는 행복한 문화성동,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은 노래패 우리나라의 창단 20주년 기념 ‘우리나라 스무살 콘서트’를 오는 20일 성수아트홀에서 개최한다. 본 공연은 성동문화재단과 기획사 예나가 공동 주최‧주관으로 진행된다.

바야흐로 1999년, 20대 후반의 젊은이들이 노래패를 만들겠다고 뭉쳤다. 노찾사 꽃다지 희망새를 마지막으로 이제 노래패의 시대는 끝났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던 때여서 그들의 도전은 무모해보였다. 학생운동 시절에 각종 집회현장에서 노래를 하다가 알게 된 인연으로 뭉친 그들은‘우리나라’라는 이름을 붙인 노래패를 결성했다.

노래패 이름이‘우리나라’여서 처음에는 관변단체 아니냐는 농담을 듣기도 했다. 남과 북이 따로가 아닌 하나된 우리나라를 지향하는 마음에서 이름 지은‘우리나라’는 사실은 노래 제목이다.‘나는 남한 사람이 아니오’로 시작되는 다소 도발적인 노래는‘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사람이오’라고 매듭을 짓게 된다. ’

결성된지 1년 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통일의 분위기가 한껏 부풀어 올랐고, 이에 발맞춰 노래패 우리나라는‘우리 민족끼리 힘을합쳐’, ‘통일의 꽃을 피워요’등 각종 통일노래를 만들어 불렀다. 그 뒤로 남북해외 공동행사 등에도 자주 출연했고, 금강뿐만 아니라 평양에서도 공연을 가졌다.

20년재 팀원들이 바뀌지 않고 노래패 활동을 해왔다. 팀 활동을 정리하고 솔로활동을 하던 기존의 관례와 달리‘우리나라’는 팀 활동과 솔로활동을 병행해서 나름의 성과를 냈다. 다섯명의 가수(백자, 이광석, 한선희, 달로와, 이혜진)가 각자 솔로음반을 최소 두 장에서 많게는 여섯장을 내면서 팬층을 넓혔으며, 20대 때 만나서 그대로 40대가 된 팀원들. 그만큼 지겨운 아픔도 많았지만 서로가 아니었다면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마음들을 노래‘오늘도 난 설레인다’, ‘함께있는 이순간’에 담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우리나라’20주년의 장수 비결은‘우리나라’를 후원하는 후원회‘우리벗’이 있어 가능했다. 매달 얼마씩 후원을 하는 분들이 20여년 동안 꾸준하게 응원해주신 덕택에‘우리나라’가 20년간 장수할 수 있었다.

성동문화재단 공연 담당자는“소중한 인연이 모여, 아픔을 넘어 희망으로, 통일로 콘서트를 준비했다.”며“이번 공연을 통해, 사연을 소개하고 통일로 뻗어 나가는 노래를 부르자.”라고 했다.

이번공연은 기획사 예나(http://naver.me/F8LVj4jb)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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