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문화역사탐방:십이선녀탕과 만해마을
제1회 문화역사탐방:십이선녀탕과 만해마을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7.23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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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투데이 문화기획단, 시니어 플래너, 건국대학교 사학과 학생들이 모여 계획한 제1회 문화역사탐방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위치한 십이선녀탕과 만해마을이 답사지로 선정되었다.
오전에는 십이선녀탕을 보았는데, 입구에 도착한 후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산의 풍경은 모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듯했다.
십이선녀탕으로 가는 계곡의 옥구슬처럼 맑고 푸른 물은 변화와 기교를 부리며 암반 위를 흘렀다.

산에 오르자 그곳은 고즈넉한 정취를 간직한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곳 십이선녀탕은 예로부터 12개의 탕이 있다고 전해졌으나, 실제로는 8개의 탕밖에 없고, 옛말의 십이탕십이폭(十二湯十二瀑)을 흔히 십이선녀탕이라고 불러오고 있다.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십이선녀탕은 모양이 오랜 세월에 형성된 구멍을 형상한다. 명승인 동시에 천연기념물로 등록되어있는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았는데, 정조(正祖, 1752∼1800) 대에 성해응(成海應, 1760∼1839)은 『동국명산기(東國名山記)』에서 설악산의 여러 명소 중 십이선녀탕을 첫손으로 꼽았다.

점심식사로는 '황태랑'에서 황태구이와 비빔밥을 먹었다.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는 황태마을이 존재한다. 그러한 이유에서 인지 만해마을에서 백담사를 찾아가는 국도에는 황태요리 음식점들이 즐비하다고 한다.

오후의 일정은 만해마을에서 진행되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은 한국문학사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불교의 대선사이며, 민족운동가로서 일제강점기라는 암흑시대에 우리 민족의 가슴에 혼을 불어넣었다.

만해마을은 그의 문학성, 자유사상, 진보사상, 민족사상을 높이 기리고 선양하기 위한 실천의 장으로서 지어졌다고 한다. 만해마을 안에 위치한 만해문학박물관에는 한용운의 대표적인 시 '님의 침묵'이 한 벽면을 차지하며 그 외에도 그의 저서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는 한용운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의 여러 문학가, 독립운동가들을 설명하는 벽면이 있었다.
만해마을에 대한 관람이 끝난 후 레크레이션이 이어졌다. 하영선 부단장께서 준비해주신 레크레이션을 참가자들과 함께 진행하였다.

돌아오는 길 버스 안에서는 참가자들과 다시 한 번 레크레이션을 진행하고 기념품을 나눠주는 행사가 이뤄졌다.
이로써 제1회 문화역사탐방의 일정이 끝을 맺었다. 처음으로 진행한 문화역사탐방은 준비를 철저하게 해준 기획단, 열정적인 참여자들이 함께 하였기에 무탈하게 끝날 수 있었던 듯 하다.
                                                                                                                                                                                               【최재준=건국대 사학과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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