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파네 케이블카 탑승★드레스덴/작센스위스/할슈타트 동유럽+발칸 8국 12일 여행
★자코파네 케이블카 탑승★드레스덴/작센스위스/할슈타트 동유럽+발칸 8국 12일 여행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9.08.07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유럽 6국(독일/폴란드/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슬로바키아)+발칸 2국(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 여행 5일차-2019년 06월 08일 (플리트비체/라스토케(Rastoke)/블레드)

♣ 크로아티아 최대의 자연관광지, (요정의 호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공원 입구를 들어서 얼마 걸어가지 않아 보이는 풍경. 환상적이다!
공원 입구를 들어서 얼마 걸어가지 않아 보이는 풍경. 환상적이다!

자그레브에서 호텔 조식 후 크로아티아 최대의 관광지이며 한해 100만 명이 방문하는 가장 아름다운 호수를 간직한 곳,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이동 한다.〔약 2시간 소요〕

크고 작은 폭포와 어우러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모습
크고 작은 폭포와 어우러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모습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은 너무 아름다워, 시간이 빚어낸 예술! 석회가 층층이 쌓여 생겼다는 플리트비체의 호수들은 정말 시간이 빚어낸 예술이라고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흰빛 물보라, 에메랄드 호수 빛과 바람에 부스러지는 나뭇잎의 초록빛은 시간과 자연의 협주곡 같은 느낌이 든다.

청록색의 투명한 물빛이 인상적인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청록색의 투명한 물빛이 인상적인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플리트비체는 이런 아름다운 자연 덕분에 1949년에 크로아티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에메랄드빛 호수가 아름답다.
에메랄드빛 호수가 아름답다.

빛의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환상적인 호수의 매력과 폭포가 선사하는자연의 신비를 맘껏 느껴본다. 크로아티아 필수 여행코스인 플리트비체!

크고 작은 폭포와 어우러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모습
크고 작은 폭포와 어우러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모습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는 16개의 푸른빛 호수, 공원과 웅장한 폭포가 어우러져 여행자들에게 황활한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크고 작은 폭포와 어우러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모습
크고 작은 폭포와 어우러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모습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자그레브(Zagreb)와 자다르(Zadar), 두 도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국립공원이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리카센 주, 카를로바츠 주에 위치한다. 약 19.5Ha에 해당하는 면적의 숲으로 이루어진 이 국립공원은 곳곳에 16개의 청록색 호수가 크고 작은 폭포로 연결되어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눈으로 보면 더욱 멋있고 환상적인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풍경(여행자들의 인생샷)
눈으로 보면 더욱 멋있고 환상적인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풍경(여행자들의 인생샷)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그 크기가 매우 커 구석구석을 자세히 보려면 3일 정도가 소요되는 공원이다. 하지만 근처의 대도시 자그레브에서 하룻동안 들러서 보아도 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여름철에는 녹음이 우거진 울창한 숲 속의 신비로운 호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연친화적인 산책로. 나무로 만든 산책로 옆으로 물이 졸졸졸 흐른다.
자연친화적인 산책로. 나무로 만든 산책로 옆으로 물이 졸졸졸 흐른다.

우리가 당일치기로 보는 유명한 코스는 ‘호수 투어 프로그램’으로 사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일부분일 뿐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플리트비체이지만, 크로아티아의 아픈 과거도 품고 있는 곳이다.

에메랄드빛 호수가 아름답다.
에메랄드빛 호수가 아름답다.

크로아티아는 ‘유고슬라비아’라는 연방 국가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그 연방이 여러 나라로 쪼개지게 된 ‘유고슬라비아 내전’의 시발점이 바로 이곳, 플리트비체였다. 1990년대 초, 공산정권이 무너지면서 여러 나라의 민족주의가 끓어오르던 그때,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 근무하던 경찰관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났고 그 일을 계기로 폭발하게 된 것이다.

크고 작은 폭포와 어우러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모습
크고 작은 폭포와 어우러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모습

이 플리트비체 호수를 앞에 두고 어떻게 전쟁을 할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지만 지나왔던 두브로브니크도 그렇고, 크로아티아 곳곳에서 얼마 지나지 않은 전쟁의 상흔은 아직 남아있다.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에서(김광부 기자)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에서(김광부 기자)

♣ 동화마을 크로아티아 라스토케(Rastoke)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동화같은 마을 풍경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동화같은 마을 풍경

크로아티아에는 물의 요정과 엘프들이 살 것 같은 작은 마을이 있다.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동화같은 마을 풍경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동화같은 마을 풍경

바로 라스토케라는 마을이다. ‘천사의 머릿결’이란 뜻을 지닌 라스토케 마을은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동화같은 마을 풍경이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동화같은 마을 풍경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동화같은 마을 풍경

플리트비체에서 관광버스로 약 30분 남짓 달리다보면 작고 예쁜 마을인 라스토케 마을을 만난다. 동화속에나 나올법한 아기자기한 예쁜 집들이 있고 폭포에 둘러 싸여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풍겨나는 이곳 라스토케 마을은 작은 플리트비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하다.

아름다운 꽃이 어우러진 동화같은 마을 풍경
아름다운 꽃이 어우러진 동화같은 마을 풍경

라스토케의 작은 폭포들이 만든 물줄기가 바로 플리트비체의 물의 원천! 라스토케에서 스루니치차강이 몇 개의 강줄기로 나뉘어서 폭포들을 지나 코라나강으로 합류된다.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동화같은 마을 풍경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동화같은 마을 풍경

‘작은 플리트비체’라 불리는 라스토케 마을은 천사가 빗어 내린 머릿결처럼 눈을 뗄 수 없이 반짝이는 폭포와 그 위에 지어진 집들까지 라스토케만의 독특한 풍경은 이곳만의 전통생활을 발전시켰다.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동화같은 마을 풍경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동화같은 마을 풍경

집집마다 흐르고 있는 폭포를 자연 세탁기를 만들고, 떨어지는 폭포의 물을 물레방아로 돌려 곡식을 빻기도 한다. 매력 넘치는 라스토케마을, 내마음을 사로 잡는다.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동화같은 마을 풍경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동화같은 마을 풍경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동화같은 마을 풍경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동화같은 마을 풍경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동화같은 마을 풍경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동화같은 마을 풍경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동화같은 마을 풍경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지는 동화같은 마을 풍경

♣ 줄리앙 알프스의 진주(블레드성 조망 및 호수전경, 플레트나보트)

블레드 섬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아침 풍경)
블레드 섬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불루 아워)

물의 요정과 엘프들이 살 것 같은 작은 동화마을 라스토케(Rastoke)관광을 마치고 줄리앙 알프스의 진주로 불리우는 슬로베니아 블레드로 이동한다. 〔약 3시간 30분 소요〕 이 여행의 매력 포인트는 플레트나 보트를 타고 슬로베니아의 유일한 자연 섬에 가보는것과 블레드 호수 위에 위치한 블레드 성에 올라가 보는 것이다.

블레드 섬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아침 풍경)
블레드 섬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불루 아워)

블레드 호수 가운데 작은 자연 섬이 있는데 이곳에 마리아승천성당이 있다. 원래 슬라브 여신을 숭배하는 건물이 있었으나 이를 파괴하고 그 자리에 지어진 성당이다. 성당 내부에는 큰 종이 있는데, 이 종을 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무엇보다 블레드섬은 알프스의 눈이라는 별칭답게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슬로베니아 블레드 플레트나 보트, 호수, 성모승천교회 아침 풍경
슬로베니아 블레드 플레트나 보트, 호수, 성모승천교회 (아침 풍경)

브레드섬으로 가기위해 배를 타야한다. 플레트나 보트라고 뱃사공이 노를 저어가는 작은 배다. 플레트나 보트는 최대 16명 정도까지 탑승이 가능하고 배를 직접 노를 저어서 가야 하기에 꽤 기술이 필요하다. 이 플레트나 보트의 전통은 18세기부터 전해져 온다고 한다.

플레트나 보트
플레트나 보트

플레트나 보트를 타고나서 우리 여행자 일생은 바로 구명조끼를 착용했다. 얼마전 헝가리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기에 자진해서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블레드 호수는 빙하가 녹으면서 만들어진 호수로 몇 개의 샘물이 블레드 호수에 연결되지만, 양이 적고 주로 빙하가 녹은 호숫물로 이뤄진 곳이다.

블레드 호수 작은 섬에 있는 성모승천교회
블레드 호수 작은 섬에 있는 성모승천교회

블레드 섬에 보트를 타고 가는 거리는 그리 멀지 않지만 노를 저어가기에 천천이 간다. 에메랄드 호수의 물빛도 아름답고, 호수위에 그림처럼 떠있는 블레드 섬도 황홀하다.

블레드 섬에 도착, 보트에서 내리면 바로 계단이 나온다. 이곳은 결혼식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99개의 계단을 신랑이 신부를 안고 잘 올라가면 평생 행복하게 살수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블레드 섬에서 바라본 블레드 성
블레드 섬에서 바라본 블레드 성

섬 주위를 한 바퀴 돌아본다. 작은 섬이라서 금방 돌 수 있다. 교회앞엔 기념품과 음료를 파는 매장이 있다.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며 커피한잔의 여유를 가졌다.

블레드 섬에서 바라 본 블레드 성의 모습이 경이롭다. 에메랄드빛 호수와 설산을 배경으로 절벽위에 세워진 블레드 성은 아름다움의 극치다.

블레드 섬에서 바라본 블레드 성
블레드 섬에서 바라본 블레드 성

뱃사공과 약속된 시간에 계단으로 내려왔다. 배 타기전 가이드가 인생샷을 찍어준다. 플레트나 보트가 선착장으로 우리일행을 데려다줬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블레드 섬을 나온다. 이제 우리의 다음 여정은 저기 보이는 절벽위의 블레드 성이다.

블레드 호수 풍경
블레드 호수 풍경

웅장한 알프스산맥 휴양지인 블레드에 도착해 얼음 호수 위의 가파른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오래된 성에 도착했다. 성의 테라스에서 호수와 중간에 있는 작은 섬이 이루는 절경을 감상한다.

블레드 호수에서 휴가를 즐기는 여행 가족
블레드 호수에서 휴가를 즐기는 여행 가족

블레드성(Blejski grad)이다. 성에서 가장 오래 된 부분은 1000년대 초반에 만들어졌으니 1천년 역사를 가진 곳이다. 이후 계속 증축되거나 보수되면서 로마네스크, 고딕 등 온갖 건축양식이 뒤섞여 있다.

블레드 성
블레드 성

블레드성에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블레드 호수를 위에서 바라보기 위함이다. 성벽 위에서 보이는 호수의 전망이 매우 시원하다.

성에서 내려 다 본 블레드 호
성에서 내려 다 본 블레드 호

성의 내부는 박물관이다. 주로 민속과 역사, 지리 분야에서 블레드 지역의 오랜 역사를 이야기해준다. 성 내부에서도 창문을 통해 블레드 호수를 바라볼 수 있다. 이런 풍경을 하루종일 볼 수 있었던 영주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블레드 성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슬로베니아 연인.
블레드 성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슬로베니아 연인.

하지만 어쨌든 성 구석구석 성벽에도 올라가보고 와이너리도 들어가보고 열심히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단체와 동떨어져 홀로 성을 누비며 사진기에 그 풍경을 담았다.

블레드 성에서 결혼식을 올리고있는 슬로베니아 연인들의 행복한 표정.
블레드 성에서 결혼식을 올리고있는 슬로베니아 연인들의 행복한 표정.

블레드 성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한쌍의 신랑, 신부를 만났다. 아름다운 블레드 섬과 블레드 호수를 바라보며, 고성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이 연인들의 표정은 정말 행복해 보였다. 아름다운 영화의 한 장면이다.

블레드 성 내부 모습
블레드 성 내부 모습

블레드 호수는 뭐라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오묘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걸 위에서 내려다보는 '뷰'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래서 호수의 전망 때문에라도 블레드 여행 중 블레드성은 꼭 올라가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블레드 성
블레드 성(아침 풍경)
블레드 성(아침 풍경)
블레드 성(아침 풍경)
블레드 성(불루 아워)
블레드 성(불루 아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