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온도
언어의 온도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9.10.02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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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10.02

(2019.9.29 양평, 탱자) 사진: 김광부 기자
(2019.9.29 양평, 탱자) 사진: 김광부 기자

“언어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습니다.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가 저마다 다릅니다.  온기 있는 언어는 슬픔을 감싸 안아줍니다(중략).  용광로처럼 뜨거운 언어에는 감정이 잔뜩 실리기 마련입니다.  말하는 사람은시원할지 몰라도 듣는 사람은 정서적 화상(火傷)을 입을 수 있습니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표현도 위태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상대의 마음을 돌려세우긴커녕 꽁꽁 얼어붙게 합니다.”

이기주 저(著) 《언어의 온도》 ( 말글터, 8쪽) 중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말은 존재의 집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한 말의 집 속에서 살게 됩니다. 말이 곧 그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말’ 에 ‘치유하는 생명’까지 심어 놓으셨습니다.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잠15:4)
“선한 말은 꿀 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잠16:24)


이 두 구절에 나오는 ‘양약’과 ‘온순한’ 은 같은 히브리 단어로서 ‘마르페’라고 합니다.  이 단어의 어원은 ‘치료’란 의미의 ‘라파’ 입니다.  우리에게는 ‘여호와 라파’, 곧 치료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말로 잘 알려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듯 ‘말’ 에 치료하는 힘을 불어 넣으셨습니다.  이것이 말의 힘입니다.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믿음의 말,  소망의 말,  사랑의 말부터 시작하십시오. 이웃을 사랑할 때도 축복의 말부터 시작하십시오.  그러면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네 말대로 될지어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강남 비전교회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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