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문장
첫 문장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9.10.08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10.07

(2019.10.06(일) "새이령 길" 진부령과 미시령 사이) 사진: 김광부 기자
(2019.10.06(일) "새이령 길" 진부령과 미시령 사이) 사진: 김광부 기자

“헤밍웨이는〈노인과 바다》의 첫 문장을 무려 200번이나 고쳐 썼다고한다.  첫 문장은 그 이후 모든 이야기를 끌고가는 기관차이다. ‘작가는 첫 문장을 쓰기 위해 밤을 지새우고, 독자는 첫 문장을 읽는 순간, 밤잠을 설친다!’는 말이 있다.”

한재욱 저(著) 《인문학을 하나님께2집》 (규장, 3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잠을 못 자게 하는 첫 문장들이 있습니다.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이상,《날개》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야스나리,《설국》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거북한 꿈에서 깨어나면서, 자신이 침대에서 괴물 같은 벌레로 바뀐 것을 발견했다.’ 프란츠카프카,《변신》

명작은 첫 문장에 예언이 담겨 있고, 결말과 맞아 떨어집니다.  그러나 어떤 첫 문장도 성경의 첫 문장인 창세기 1장 1절에 비할 수 없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1:1)

하나님이 천지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천둥 같은 첫 문장이 아니라,천둥까지 만든 첫 말씀입니다.  이 첫 말씀 이후 인류와 모든 만물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가 철학의 가장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인 ‘아르케’와 동일한 단어입니다.

철학은 만물의 원질 본질인 ‘아르케’를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아르케, 즉 만물의 시작은 하나님입니다. 첫 문장은 결말과 맞아 떨어집니다.  하나님이 시작하셨으니 하나님이 끝을 맺으십니다. 만물의 본질을 알고 있는 성도는 복이 있습니다.  현실을 살되 영원속에서 살기 때문입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강남 비전교회
한재욱 목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