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122) 동양오술 (배달국13)
동양학과 풍수(122) 동양오술 (배달국13)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9.10.10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천(老泉)김흥국/광진투데이 편집위원장

 

지난 연재에서 밝혔듯이 황제 헌원씨는 오방채색기(五方彩色旗)를 부대의 상징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오방채색기란? 그들은 오행을 바탕으로 동서남북 중앙을 청적백흑의 색으로 분류하고 중앙은 황색으로 헌원씨의 깃발 색으로 사용했다는 뜻이다.
이러한 전통은 지금도 남아 그들은 황금색을 좋아한다. 이에 반해 치우천황은 동물의 형상을 부대의 상징으로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측한다.

그리고 자신은 중앙에서 모든 짐승의 왕인, 용을 상징기로 사용하였을 것이다. 이렇게 유추하는 것은 배달민족은 전통적 동물을 상징으로 분류해서 마을도 우가(牛加) 마가(馬加) 구가(狗加) 양가(羊加) 저가(?加) 등으로 분류하였으며, 이는 윷놀이에도 도개걸윷모로 잘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중앙은 왕의 위치로 용기를 사용하였을 것이다. 그래야 하늘의 자손이 된다. 이러한 전통은 조선 왕가까지 이어져 왔기에, 명나라에게 그렇게 굴속하면서 보낸 세월동안에도 조선의 왕들은 꿋꿋하게 용기를 사용하였다. 이것은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이기 때문이다.

기록에 의하면, 조선의 교룡기는 본래 임금이 행차할 때 사용하는 의장물이 아니라 군대를 열병할 때 사용하는 군기(軍旗)로 생사여탈권을 가진 명령권한의 깃발이었는데 이를 영조 때부터 임금의 행차 때 의장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龍기는 임금만이 가질 수 있는 군사 지휘권이며, 생사여탈의 명령권으로 절대권위의 상징이다.

결국 교룡기는 군사지휘권을 상징하기에 재위중의 임금만이 의장에 사용할 수 있었기에 장례식에는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임금이라도 장례에는 사용하지 못했다고 한다.
교룡기는 기록에 따라서 용대기(龍大旗)라고 표현되기도 하였다. 임금의 행장에 쓰인 깃발들은 크기가 다양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큰 깃발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러한 크기 때문에 교룡기가 움직일 때는 한 마리의 말과 다섯 명의 사람이 필요했다. 한 명이 말을 탄 채로 담통이라고 하는 받침 통에 깃발을 꽂아서 말의 앞뒤로 각각 두 명씩, 총 네 명이 함께 줄을 잡아 깃발을 지탱하였다.

그림은 자오지 환웅(慈烏支桓雄)의 의미가 들어 있는 태양의 사신 삼족오이다.
그림은 자오지 환웅(慈烏支桓雄)의 의미가 들어 있는 태양의 사신 삼족오이다.

 

이상은 용기를 신성하게 받들어 둑기와 함께 행차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배달국시대부터 내려오는 전통의 결과가 아닌가 한다.
이제 배달국의 치우천황시대로 돌아 가보자. 치우군단은 5종의 군으로 편성하였으며, 별군으로 호군과 견군이 있었다고 한다. 이는 호랑이와 개도 전쟁에 사용했던 것이다. 이러한 짐승의 교란전에 혼이 난 황제의 군사와 식솔들은 치우군을 반수반인이라 생각했을 것이고 또 그렇게 기록도 되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전술전략이 화하족과 주변의 여타 종족들을 공포에 떨게 하였을 것이다.

치우군단의 위엄은 사방으로 퍼져갔다. 오랜 세월 동태를 엿보던 변방의 종족들은 스스로 찾아와 제후가 되기를 맹세했다고 삼성기에는 기록되어 있다. 치우환웅은 천황으로 천도의 (신시)의 주인이 되었으며, 태백일사에는 능득개천(能得開天), 능히 하늘의 뜻을 받들고, 지생개토(地生開土), 땅을 열어 생명을 일구고, 이생개인(理生開人), 세상의 이치로 백성을 헤아려 다스리는 것을 통치의 본으로 삼았다고 되어 있다.

환단고기의 삼성기 하편(下篇)에 나오는 치우천황의 기록을 그대로 옮기면, “또 몇 대를 지나 자오지환웅이 나셨는데…. 천하가 모두 그를 크게 두려워하였다. 세상에서는 그를 치우천왕이라 불렀는데 치우란 속말로 '우뢰와 비가 와서 산과 강을 크게 바꾼다.'는 뜻이다.

또 '치우'란 말은 '산과 강을 바꾼다.'는 뜻이 있어 우리말 '치우다'의 근원이라는 주장도 있다. '치우다'에는 치우가 후세에 '전쟁(戰爭)의 신(神)', '군신(軍神)'으로 받들어지면서 '전쟁을 통해 세상의 악을 치운다.'는 의미도 함축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발행일 : 2010-09-01
  • 발행인 : 이원주
  • 편집인 : 이원주
  • 회장 : 조연만
  • 편집이사 : 김광부
  • 논설주간 : 김정숙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
  • 통신판매 등록 번 제2018-서울광진-1174호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