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광장정치가 집단의 이기적 행태로 비춰짐에, 이것이 과연 합당한가? 되물음이다.
(독자기고) 광장정치가 집단의 이기적 행태로 비춰짐에, 이것이 과연 합당한가? 되물음이다.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9.10.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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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열/애독자
김신열/애독자

어느 특정 장관 후보자의 수호, 퇴진이 얼마 전 광장집회였다면, 검찰개혁 중 공수처 설치 및 폐지로 다시 불붙는 등 명칭 만 바꿔 똑 같은 단체(정당) 등에서 추진(부추기)하는 모양새다. 언론사 앞 다퉈 보도도 한몫 거든다.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이 토의를 거쳐 최적안을 도출해 내는 것이 고대의 그리스 아테네 광장의 토론문화였다. 간접정치 하에서 당시의 토론문화가 지금의 정치에도 본보기로 자주 등장한다.

개인의 의견을 제시하고, 살펴보는 것이 개인 참여의 한 방편이었다면, 개인의 의견을 모아, 집단이 참여하는 것도 또 다른 참여 방법이다.

이 의견수렴을 통하여, 정책을 입안하고, 맞게 수정 ․ 실현하는 것이 크게 보면 “정치”이다.

물론, 개인 의견이나 집단의 의견이 관철 안된 것에 대한 반대 표출도 나름 있겠지만, 합리적 방법으로 수용 내지, 다른 대안 방법 표출이 우선되어야 함에도, 요즘은 내가 주체자이고, 나 아니면 안된다는 개인, 이기적 집단의 광장집회로 과열 표출되는 것이 다소 아쉬 울 따름이다.

여기에 보태, 정당, 언론사가 직 ․ 간접 개입 ․ 관여(연일 보도)함에, 제3정당의 역할 또한, 주체가 아닌 양당의 따라가는 행태다.

자발적인 순수한 광장집회(여론 표출)로 여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순수 집회문화가 아닌 왜곡 내지 변질, 조정되는 것이다.

국민을 담보로 한 양당의 정치, 분열의 정치 등 정치인의 국회가 아니 장외로 투쟁식, 본질이 바뀌어가는 게 너무 안타깝고, 못내 아쉽다. 올바른 여론의 전달이 목적이지 왜곡된 여론을 조장하는 것이 본질은 아니지 않겠는가?

우리가 바라는 것은, 좋은 정치로 가기 위한 자발적 발걸음에 의한 표출임에도, 마치 순수 참여자를 다른 변질 된 표출로 오인되지 않길, 이용되질 않기를 기대한다.

나 아님 안되는 게 아닌, 나와 너가 함께 공존하는 적정한 합의 도출이 지금의 혼란을 막을 방법 아니겠는가! 이렇게 생각 드는 게 나만의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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