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자’는 사회적 의미 담은 김홍년 초대개인전
‘행복하자’는 사회적 의미 담은 김홍년 초대개인전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9.11.09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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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13일부터 19일까지 갤러리 콩세유에서(인사동길 35-6)
▶대한민국미술대상전(국전)에서 최우수상 수상작가
▶서로 같은 듯 다름의 즐거운 소통구조 창조
​​​​​​​▶갤러리 콩세유, 김 작가 대작 위주의 작품 선보여
작가 김홍년
작가 김홍년

갤러리 콩세유(관장 이군우, 종로구 인사동길 35-6)에서 오는 11월13일부터 19일까지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최우수상 수상작가인 김홍년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김 작가의 17번째 초대개인전이다.

김홍년 작가는 ‘꽃’을 채택하여 아름다운 나비의 형상을 만든다.

김 작가는 평면 회화와 설치미술영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 한강 세빛섬 인근을 지나는 이들은 세빛섬 공간에 금빛대형날개가 바람에 부유하며 날개 짓하는 모습을 보았다. 무려 24m x 21m x 15.2m(h)사이즈의 대형설치작품으로 세빛섬이 우수기획전으로 채택해 기획한 김 작가의 작품이었다. 실내 공간에도 형형색색의 나비 회화 작품과 설치 작품, 미디어 영상 작품을 선보이며 1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김홍년 작가가 보여주는 나비형상은 날개의 ‘시각적 유희와 즐거움’을 통해 ‘마음의 날개’로 “높이 날아보자”는 ‘희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현을 기원하는 동시에 이상의 날개로 ‘날아보자’는 의미를 갖는다.

그의 작품은 우주의 별과 같은 꽃무리의 구조에 ‘난다(飛)’는 상징적인 날개가 중의(重義)적 형상으로 표현된다. 나비의 연약한 날개를 채택한 작품은 화려한 날개 짓을 연상되게 한다. 이러한 김 작가의 작품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콩세유가 의욕을 갖고 김 작가의 평면 신작만 모아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는 대작 위주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동안 감상자들이 김 작가의 작품과 대면하면 이내 경쾌한 미소를 띠며 양팔을 펼쳐 사진을 찍곤 한다. 멋을 내며 자신들의 화려한 날개를 펼치는 순간이다.

특히, 김 작가의 작품은 현대사회에 카오스적인 ‘다름’과 ‘같음’의 갈등을 ‘소통’과 ‘이해’ 그리고 ‘균형’으로 ‘행복하자’는 사회적 의의를 담고 있어 “더욱 의미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 개의 날개만으로 날수 있을까 !

김 작가의 날개 작품은 서로 같은 듯이 보이면서 다른 형태의 군집이 생명감과 다양성의 힘을 전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구조다.

김 작가는 미국 유학시절 ‘인간의 가치’와 ‘희망’, ‘꿈을 이루자’는 사회와 인문에 관심을 가지고 작품으로 은유적이거나 직설적 메시지를 던지는 작가다.

김홍년 작가의 풍자 작품이 미국에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빌 클린턴 美대통령의 스캔들이 모니카 르윈스키의 美연방 대배심원에서의 증언을 앞두고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을 당시 이 같은 스캔들을 소재로 한국의 작가가 ‘국민 여러분'이란 주제로 미국전시를 열었다. 전시 작품 중 김 작가가 `미스터 스캔들에 관하여'라는 직설적으로 풍자한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며 한국과 미국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서고금을 통해, 나비모양은 전 세계 민족들이 부(富), 행복, 길상, 아름다움, 장생 등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점도 김 작가의 작품에서 주요한 요소로 작용된다. 여기에 김 작가의 작품은 나비형상을 토대로 꽃들의 유희적 집합을 매우 극적이고 성실하게 조형화 하고 있다. 이러한 창작의도가 작품에 고스란히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 최상의 상징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김홍년 작가는 “혼돈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고뇌하며 고독과 절망을 느끼는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 이런 사회 분위기일지라도 가족 간에 이웃 간에 서로 이해와 존중, 서로 인정하며 더불어 사는 삶, 발전적이고 건강한 생태계의 지속발전 가능성의 가치가 구현될 수 있다면 하는 바람으로 ‘희망’을 상징하는 ‘날개’를 작품화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국내 제1회 청년미술대상전에서 대상, 제22회 스페인 호안미로 국제드로잉미술대전에서 2등상인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국제미술공모전에서 우수상,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상전(국전, 비구상)에서 최우수상 등 매우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졌다. 올해 5월에는 국회에서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특별대상’을 수상했다.

김 작가는 동양그룹 서남미술관 관장과 미국 Patten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설치미디어아트분과 위원장으로 한국미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관람문의는 02) 2223-2510으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작품소개
 

화접(花蝶)2019 - '같음과 다름'의 즐거움 I 224 x 300 cm 캔버스 위에 아크릴물감 2019
화접(花蝶)2019 - '같음과 다름'의 즐거움 I 224 x 300 cm 캔버스 위에 아크릴물감 2019
화접(花蝶)2019 - '같음과 다름'의 즐거움 III 117 x 242 cm 캔버스 위에 아크릴물감 2019
화접(花蝶)2019 - '같음과 다름'의 즐거움 II 112.1x145.5cm 캔버스 위에 아크릴물감 2019
화접(花蝶)2019 - '같음과 다름'의 즐거움 VII 80x70cm 캔버스 위에 아크릴물감 2019
화접(花蝶)2019 - '같음과 다름'의 즐거움 V 42x95cm 캔버스 위에 아크릴물감 2019
화접(花蝶)2019 - '같음과 다름'의 즐거움 VIIII 91x116cm 캔버스 위에 아크릴물감 2019
화접(花蝶)2019 - '같음과 다름'의 즐거움 X 91x116cm 캔버스 위에 아크릴물감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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