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리에 앉을까 걱정이다
내 자리에 앉을까 걱정이다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9.11.11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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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11.01

(2019.10.26(토) 변산 내소사) 사진: 김광부 기자.
(2019.10.26(토) 부안 능가산 내소사대웅보전 처마) 사진: 김광부 기자.

사람들이 천국에 도착할 때마다 예수님이 보좌에서 일어나 그들을 포옹 하며 맞아 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목사가 도착하자 예수님은 그대로 앉아서 바라보고만 계셨습니다.  그러자 한 천사가 예수님에게 여
쭈었습니다.

“예수님, 당신을 증언하기 위해 평생을 애쓰며 살아온 목사님이 도착했는데 왜 일어나 맞아 주지 않으시나요?” 그 물음에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고 합니다. “내가 이 자리에서 일어나면 저 사람이 내 자리에 앉을까 걱정이다.”

이동원 저(著) 《쉽게 풀어 쓴 요한의 복음이야기1》 (두란노, 36쪽)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는 사단의 유혹에 굴복하여 하나님같이 되고 싶어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정해 주신 피조물로서의 위치를 벗어나고 싶어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만드시고, 모든 만물을 섬기며 다스리도록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축복과 위치를 감사하지 않고,  하나님과 대등한 위치에 서보려고 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죄였습니다. ‘회복’이란 자신의 위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별이 수많은 세월 동안 궤도를 벗어나지 않는 건 자유를 몰라 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정해주신 자신의 궤도가 자유이기 때문입니다.  새들은 하늘에서 자유롭고,  물고기들은 물속에서 자유롭습니다.  자유를 원한다면서 새가 물속으로 들어가고, 물고기가 땅 위로 올라가면,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죽음입니다.

기차는 레일 위를 달릴 때 자유롭습니다.  레일을 떠나면 탈선하여 넘어집니다.  기차는 레일이 있기 때문에 더욱 빨리 안전하게 달리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인간도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품속에 있을 때 자유롭습니다.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요16:9)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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