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125) 동양오술 (배달국16)
동양학과 풍수(125) 동양오술 (배달국16)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9.12.11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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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김흥국 / 광진투데이 편집위원장
노천(老泉)김흥국
노천(老泉)김흥국

지난 연재에서 위대하게 발전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잠깐 언급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온고지신처럼 모든 미래는 과거를 바탕으로 펼쳐진다고 한 역사학자 토인비의 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공자님이 종어간시어간으로 모든 문명은 간방에서 마무리되고 또 시작한다는 말과 제출진(帝出震)이란 말에는, 간방과 진방에서 미래의 문화가 펼쳐지고, 또 세상을 이끌 지도자도 나온다는 뜻이며, 간방과 진방은 동쪽의 우리나라를 말하는 것이다.

간방에서 시작하는 백두대간의 거대한 산맥이 동해를 따라 밀고 내려가서 태평양을 향해 우뚝 멈춘 곳이 간절곶이다. 그래서 간절곶에는 아시아 대륙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곳이란 간절욱조조반도(艮絶旭肇早半島)란 시가 있다. 간절곶에서 뜨는 태양은 한반도의 아침을 밝힌다는 말이다. 이는 동북 간방이 한반도를 의미한다는 증거다.

이러한 비밀을 안고 있는 한반도의 미래가 얼마나 찬란한 과거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지? 토인비의 말이 어떻게 증명이 되는지 동이족의 역사를 통해서 치우천황이 꽃을 피운 배달국의 중원천하를 새김질해보자.

우리가 얼마나 위대하고 훌륭한 조상을 모셨는지? 우리역사의 중추맥을 치우천황으로부터 찾을 수 있다. 
찬란한 우리 상고사를 일제가 몰수하고 불태웠지만 치우천황의 일대기는 중국의 역사와 사서를 통해 근거를 역 추적할 수 있다. 그래서 치우천황을 우리 역사의 중맥으로 대들보삼아 앞뒤의 역사를 이어가면 일제가 노략질한 우리 상고역사를 되살릴 수 있는 근거를 만들 수 있다. 그렇게 환국에서 배달국의 역사를 이으면 상고사의 시작이 생긴다.

이러한 작업은 사학자가 해야 하지만, 이 나라의 강단 사학계가 일제의 조작된 역사를 그대로 답습하기에 재야학계에서 치우천황이 남긴 타국의 역사를 증거로 하나하나 밟아 역으로 추적해서 밝히고 있다. 

하지만 본 연재는 역사를 전공으로 하는 무대가 아니기에 치우천황의 활약상을 통해서 배달국을 새기고 배달국의 위명을 통해서 당시 화하족과 주변의 많은 부족들에게 치우천황이 얼마나 위협적인가를 발본색원하면 왜 치우천황이 도깨비처럼 인식되었는지도 알게 된다.

지난번 연재에서 치우천황은 황제와의 전쟁에서 각각의 부대들은 윷놀이의 도개걸윷모와 같이 동물을 상징으로 했을 것이며, 치우천황은 중앙에서 용의 깃발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래서 용대기그림을 실었다. 아직도 우리의 민속놀이에는 군대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전쟁에서 진격과 후퇴를 알리는 징과 괭가리 등을 사용하고 있다.

현존하는 민속놀이의 숨은 그림을 살펴보면 당시의 바탕그림을 알 수 있다. 민속놀이에 등장하는 엄청 큰 용대기는 치우천황이 당시에 사용했던 치우부대를 상징하는 깃발이었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이제 상상력을 발휘해 보면, 치우천황은 전쟁에 임했을 때 군사의 중앙에서 용대기를 높이 세우고 전직에 진격해서 상대를 추풍낙엽처럼 물리치고 백전백승 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주나라 때부터 전쟁의 신이 되어 중국의 역사에 군신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말은 당시 대중소의 부족국가들이 치우천황의 용대기를 보면 도망치기 바빴던지 아님 무조건 항복을 했을 것이다. 중원의 무수한 종족과 작은 부족들은 멀리서 용형상의 깃발만 보면 도망갔던지 엎드려 항복을 했을 것이 분명하다.

이는 저승사자를 보듯 혼이 달아났을 것으로 엄청난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황제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 결과 세월이 흘러 치우시대가 사라지고 역사 속의 중국이 하나라, 은나라, 주나라로 이어질 때 중국의 황제들은 백성을 다스리기에 가장 권위의 상징으로 龍문양을 채택했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이제 보자, 용의 정면과 도깨비의 정면이 어떻게 틀리고 같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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