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빌리티 있어 보이는 능력
있어빌리티 있어 보이는 능력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9.12.16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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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12.16

(2019.11.16(토) 춘천 소양호 나룻터길) 사진: 김광부 기자
(2019.11.16(토) 춘천 소양호 나룻터길) 사진: 김광부 기자

“‘있어빌리티’라는 말이 있다. ‘있다’라는 말과 능력을 뜻하는 영어 단어 ‘어빌리티’(ability)가 합쳐진 신조어로서, ‘있어 보이게 하는 능력’ 쯤으로 해석된다. 있는 사람이 있어 보이려고 하면 자기 브랜딩이 되는데, 없는 사람이 있어 보이는 데만 신경을 쓴다면 허세이다.”

한재욱 저(著) 《인문학을 하나님께1집》 (규장, 26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미꾸라지국 먹고 용트림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소인배가 큰 인물인척 허세를 부릴 때 쓰는 말입니다. 일회용 라이터 하나 없으면서 화염방사기를 가지고 있는 양 헛바람 속에 사는 것이 허영입니다.  자기의 본 모습을 넘어서 자기를 크게 포장하여 과시하고 싶은 욕구가 허영입니다.

허영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해주었으면 하는 것으로,  남들앞에 크게 높아지려는 인간의 죄성입니다.  허영으로 가득 찬 겉치레를 두르고 나타난 어떤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사람들이 ‘와! 멋지다’ 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아마도 ‘불쌍하다’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실제로 ‘있지’도 않으면서 ‘있어 보이는’ 능력만 추구하는 것을 성경에서는 ‘외식’이라고 합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전형적인 외식주의자였습니다.  그들은 늘 스승이 되려 하고 어른 노릇을 하려 했습니다. 잔치에서는 상석에 앉으려 하였고,

본은 되지 않으면서 분리 주의, 귀족 주의에 사로잡혀 자신들은 비루한 백성과는 다르다고 했습니다. 더군다나 이들은 부끄러워 할 줄도 몰랐습니다.  있지도 않으면서 있어 보이려 하는 이들을 예수님은 심히 경계하셨습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것이 가득하도다.” (마23:27)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2019.11.16(토) 춘천 소양호 나룻터길 풍경) 사진: 김광부 기자
(2019.11.16(토) 춘천 소양호 나룻터길 풍경) 사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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