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축복
만남의 축복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9.12.17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12.17

(2019.11.16(토) 춘천 소양호 나룻터길 풍경) 사진: 김광부 기자
(2019.11.16(토) 춘천 소양호 나룻터길 풍경) 사진: 김광부 기자

“‘인생 최고의 감독은 우연이다.’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나오는 대사다.  마르틴 하이데거도 《존재와 시간》 에서 생각지도 못한 사건과 조우하거나 마주칠 때,  낯선 마주침의 순간에 비로소 생각이 깨어나 활동하기 시작한다고 했으며,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도 《프루스트와 기호들》에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예외적 사건의 발생,  그사건과의 우연한 마주침, 그리고 그 사건의 ‘기호’에 대한 해석의 과정에서 인간에게 생각지도 못한 생각의 지혜가 발생한다고 했다.”

유영만 저(著) 《공부는 망치다》(나무생각, 2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만남’에 대해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세상을 보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한 가지는 모든 만남을 우연으로 보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모든 만남을 기적으로 보는 것이다.”

구약 성경을 보면 큰 값 지불을 하고 만난 만남이 있습니다.  스바 여왕과 솔로몬의 만남입니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소문을 듣고 그를 만나고자 엄청난 보물을 들고 찾아옵니다.  

“이에 그가 금 일백이십 달란트와 심히 많은 향품과 보석을 왕에게 드렸으니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 왕에게 드린 것처럼 많은 향품이 다시 오지 아니하였더라.”  (왕상10:10)

성경 학자에 의하면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3.000억원에 가깝다고 합니다.  좋은 만남을 통해서 돈의 값어치보다 더 큰 지혜와 영감을 얻기 때문에 만남의 값지불을 하는 것입니다.  좋은 만남은 축복 중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시는 방법 중의 하나가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좋은 만남을 위한 기도, 하나님이 주신 만남을 볼 줄 아는 눈, 그 만남을 아름답게 유지하며 동행하는 것. 이것이 최고의 지혜입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강남 비전교회
한재욱 목사

(2019.11.16(토) 춘천 소양호 나룻터길) 사진: 김광부 기자
(2019.11.16(토) 춘천 소양호 나룻터길) 사진: 김광부 기자

그 강에 가고 싶다 - 김용택

그 강에 가고 싶다
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저 홀로 흐르고
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멀리 간다
인자는 나도
애가 타게 무엇을 기다리지 않을 때도 되었다
봄이 되어 꽃이 핀다고
금방 기뻐 웃을 일도 아니고
가을이 되어 잎이 진다고
산에서 눈길을 쉬이 거둘 일도 아니다

강가에서는 그저 물을 볼 일이요
가만가만 다가가서 물 깊이 산이 거기 늘 앉아 있고
이만큼 걸어 항상 물이 거기 흐른다
인자는 강가에 가지 않아도
산은 내 머리맡에 와 앉아 쉬었다가 저 혼자 가고
강물은 때로 나를 따라와 머물다가
멀리 간다

강에 가고 싶다
물이 산을 두고 가지 않고
산 또한 물을 두고 가지 않는다
그 산에 그 강
그 강에 가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발행일 : 2010-09-01
  • 발행인 : 이원주
  • 편집인 : 이원주
  • 회장 : 조연만
  • 편집이사 : 김광부
  • 논설주간 : 김정숙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
  • 통신판매 등록 번 제2018-서울광진-1174호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