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가는 2019년이여
물러가는 2019년이여
  • 성광일보
  • 승인 2019.12.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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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미상

2019년 한 해을 마무리하며 SNS에 올라 온 글을 광진구민이 광진투데이에 보내 온 글입니다. 지면 신문에 게재를 원하지만 광진투데이는 지난 12월 26일자(제207호)로 발행을 마쳐 인너텟신문 성광일보에 본 글을 올립니다.
다음은 SNS에 떠 도는 글입니다.

물러가는 2019년이여

※2019가 세상살이에는 관심도 없이 뒷 모습을 보이며 무심하게 물러가고 있다.
아홉수가 들어서일까 한 해를 보내기가 이렇게도 힘들까 생각이 든다.
철이 든 후 처음으로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는 걱정으로 가슴이 답답하다.
나라의 곳간은 텅텅 비워져 가고 전운이 감도는데도 국방은 무너졌고 백성들의 마음을 붉은 색깔로 물들게 하고 법은 없어지고 거짓이 진실로 둔갑하여 큰소리치는 세상이 되고 북쪽은 더 강해져 우리를 무시하며 협박을 해대고 동맹이던 친구나라에 따돌림 당하고 철없는 국민은 몇 푼 안되는 공짜돈에 매수되어 속으로 곪아 터져 죽는 줄도 모르면서 2019가 저물어 가고 있다.

석유파동, I M F 등 위기가 있었지만 다시 회복 되겠지 하는 희망이 있었는데 이제는 날이 갈수록 나라가 망해가는게 눈으로 보이고 마음에 와 닿는다. 어떻게 지켜온 나라인데 이렇게 빨리 짧은 기간에 망할 수 있을까 생각되니 분한 마음에 가슴을 치며 울고싶다.
2019가 무슨죄가 있나 못된 인간들이 죄인이지
내생에 2019는 사라져도 나라는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2020은 쥐의 해다 어리석은 국민의 눈이 쥐의 눈처럼 초롱초롱 밝아져서 선거라는 표심으로 나라를 회생시켜 사랑하는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자랑스런 선조들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2019여 잘가요. 미움과 그리움을 함께 싣고서
2020년에는 우리들 가슴속에 희망과 기쁨의 물줄기가 힘차게 분출되게 하소서
2020 송년 글에는 멋지고 자랑스러운 내용을 담을 수 있게 간절한 마음으로 2019 송년 글을 적어봅니다
인생이 이제 70마일로 달리네요.
하루가 다르게 느껴지는 건 나이 탓만은 아니지만 왠지 서글퍼지고 쓸쓸한 느낌이 겨울 탓일까요?

저물어 가는 2019 송년글을 무거운 마음으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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