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1.07
“남 좋은일. 남씨 성을 가진 한 젊은 친구의 이름이다. 내가 지금껏 들어본 이름 중에 가장 신선한 이름이었다. 누군지 알 수 없는 그의 아버지는 왜 ‘남 좋은 일’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을까. 남을 이겨라나 남보다 먼저가 아니라, 왜 손해 보며 살아가라고 이름을 붙여줬을까.”
정철 저(著) 《내 머리 사용법》 (허밍버드, 15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배워서 남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함께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좋은 사람이고, 좋은 그리스도인입니다. ‘1인용’으로 만들어진 인생은 없고, 혼자만의 행복도 없습니다. 행복은 ‘우리’가 함께 누리는 ‘2인용’이상일 때 비로소 완전해집니다.
‘나’를 완성시켜 주는 고마운 ‘우리’ 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에 대한 나의 이해와 배려는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배워서 남 주지 않는 공부는 썩어 버립니다. 배워서 남 주는 독서가 진짜 독서입니다. 하늘처럼 배려의 마음으로 살면 해, 달, 별을 매달고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막10:43)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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