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 나오는 두 책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 나오는 두 책
  • 김광부 기자
  • 승인 2020.01.28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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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1.27

(2020.01.18(토) 태안해변길 5코스(노을길) "기지포 해변" (사진: 김광부 기자)
(2020.01.18(토) 태안해변길 5코스(노을길) "기지포 해변" (사진: 김광부 기자)

“소장은 불안한 표정으로 총통을 보았다.  총통의 서재 금고에는 오래된 금서가 숨겨져 있다는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성경이니 시집이니 포드 님만이 아는 별의별 것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올더스 헉슬리 저(著) 이덕형 역(譯) 《멋진 신세계》 (문예출판사,5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반이상향적인 미래를 묘사하고 허구를 끌어들이는 ‘디스토피아 문학’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디스토피아 소설은 조지 오웰의 《1984》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특별히 주목되는 디스토피아 소설은 올더스 혁슬리의 《멋진 신세계》입니다. 이 소설은 과학과 기술에 의해 발생하는 악몽 같은 사회를 그립니다.  

소설은 정부가 인간 배아 배양소를 운영하면서 엄격하게 배아 생산을 통제하는 미래의 영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착상된 태아들이 병속에서 자랍니다. 병이 곧 엄마의 뱃속이고,  인큐베이터입니다.  배아는 잘 자라도록 관리되거나 의도적으로 성장이 중단되도록 잔인한 화학 처리를 거칩니다.

즉 병 속에서 자기 계급에 맞는 태교를 하는데,  자기 계급을 만족하는 교육을 합니다. 그렇게 자란 인간들은 엄격한 카스트 제도같이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입실론이라는 계급이 형성됩니다. 가장 높은 계층의 알파는 리더십과 학문을 닦도록 길러집니다. 가장 낮은 계층의 입실론은 막노동을 합니다.

이 사회에서 리더들이 무서워하는 두 책이 있습니다. 바로 ‘성경’과 ‘인문학’책입니다. 이 책들이 공개될 경우에 하층 계급이 딴 생각을 품어 엄격한 계급 사회가 파괴될 수도 있는 위험한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이 두 책은 총통의 금고에 보관합니다.  

‘성경’과  ‘인문학 책’ 은 이처럼 파워가 있습니다.  본질을 보여 주는 책이기에 그러합니다.  더욱이 성경은 인문학이 보지 못하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만물의 기원, 죄와 죄용서, 죽음과 죽음 후의 세계도 말해 주는 생명의 책입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요5:39)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2020.01.18(토) 태안해변길 5코스(노을길) "기지포 해변" (사진: 김광부 기자)
(2020.01.18(토) 태안해변길 5코스(노을길) "기지포 해변" (사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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