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아름다운 당신
충분히 아름다운 당신
  • 김광부 기자
  • 승인 2020.01.28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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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1.28

(2020.01.18(토) 태안해변길 5코스(노을길) " 기지포 해변" (사진: 김광부 기자)
(2020.01.18(토) 태안해변길 5코스(노을길) " 기지포 해변" (사진: 김광부 기자)

들에 핀 ‘꽃들’에게는
왜 이름이 없을까?
‘들꽃’이라 불러도
충분히 아름답기 때문이다

류진한 저(著) 《거꾸로》 (가람과 뫼, 7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안도현님의 시 「외로운 땐 외로워하자」 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산과 들이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 차게 되는 까닭은
아주 작은 풀잎 하나,아주 작은 나뭇잎 한 장이
푸르름을 손 안에 쥐고 있기 때문이다.”

거창한 영웅들 때문이 아니라, 아주 작은 풀잎 같은 존재들이 그 푸르름을 다하기에 하나님의 나라는 온통 푸른 것입니다. 지구가 질서 있게 유영하는 것은 지구를 떠 바치고 있다는 거인 아틀라스의 땀 때문이 아니라, 작은 자들이 이름 없고 빛도 없는 곳에서 쏟았던 사랑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들의 백합화가 솔로몬의 모든 영광보다도 아름답다고 하셨습니다.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눅12:27)

이름 없는 들꽃같은, 그러나 신실하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는 작은 자가 충분히 아름다운 자이고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입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강남 비전교회
한재욱 목사

(2020.01.18(토) 태안해변길 5코스(노을길) " 기지포 해변" (사진: 김광부 기자)
(2020.01.18(토) 태안해변길 5코스(노을길) " 기지포 해변" (사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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