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칼럼> 남도여행과 성동힐링센터 휴(休)여수캠프
<여행칼럼> 남도여행과 성동힐링센터 휴(休)여수캠프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0.02.10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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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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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6일, 오랫만에 설연휴 여행을 떠났다. 설 명절 다음 날이라 옛날 설 풍경에 대한 향수를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3가족 6명이 여행을 떠났다.
새벽 4시경 왕십리를 출발하여 인천에 사는 누나 부부와 상계동에 사는 여동생부부가 합류하여 목적지인  전남 여수를 향해 새벽길을 달렸다.
숙소는 여수에 있는 성동구에서 운영중인 성동구민을 위한 성동힐링센터 휴(休)여수캠프였다.

5시간 여를 달려 도착한 성동힐링센터 휴(休)여수캠프을 보는 순간 이곳이 성동구같은 착각을 할 정도로 정겨웠다. 깨끗하고 정리가 잘된 시설은 폐교된 분교를 성동구에서 매입하여 성동구민의 휴식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지난 해 11월 22일 문을 연 시설로 무엇 하나 흠잡을 곳이 없었다. 함께 한 가족 모두가 한결같이 만족해 하는 모습에서 성동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에 은근히 우쭐해 졌다.

모두가 성동구민을 부러워하는 눈치였다. 남향의 방에서 바닷가 풍경이 눈앞에 들어오는 그림같은 풍광이다.
첫날 숙소에 여장을 풀고 소재지를 찾았다. 설 명절 다음 날인데도 설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대부분 식당들이 휴업 중인데 조그만 식당 앞에 20여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알고보니 돼지국밥집인데 가수 성시경이 다녀가 SNS 입소문 덕에 인근주민들과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이다.
건물은 아주 작고 초라한데 국밥이 맛 있어 사람들이 줄줄서서 기다리고 있단다. 30여분을 기다린 끝에 자리를 잡았다. 7,000원짜리 국밥치고는 가성비가 꽤 괜찮다는 느낌이었다. 국밥이 나오기 전에 수육 한 접시를 주문했다. 고기가 부드럽고 맛이 좋았다.

점심 후 여수의 자랑인 오동도 트레킹을 마치고 해상케이블카를 탔다.
겨울이라 일찍 어둠이 찾아들기 시작했다. 생선회와 매운탕거리를 사기 위해 인근 여수수산시장을 찾았다. 횟감을 사기위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겨우 줄을 서서 생선회와 매운탕거리를 사서 숙소에 도착해 싱싱한 생선회와 매운탕으로 소주 잔을 나누며 성동힐링센터 휴(休)여수캠프의 첫날밤을 보냈다.
이튿날 새벽에 눈을  뜨니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있었다. 아차 싶어 신기여객터미널에 전화을 걸었다.

금오도가는 배가 뜰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전화 연결은 안돼고 녹음맨트가 들렸다. 일기불순으로 배가 출항을 할 수 없단다. 오늘은 종일 비가 내릴 것이란다. 겨울에 왠 비가 내린단 말인가. 고민끝에 일정을 바꾸기로 했다.

최근 여수에서 고흥까지 5개의 연육교가 연결되어 30분이면 갈 수 있다고 한다.
숙소에서 아침을 해결한 후 고흥 나로우주센터 전망대로 향했다. 최근에 개통된 화양대교, 조발대교,둔병대교, 낭도대교, 팔영대교를 지나 30분 만에 고흥에 도착했다.
고흥에 도착하기까지 5개의 대교가 각자 특유의 웅장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겼다. 비가 내리는 중에도 남도 섬 풍광과 웅장한 대교와 나로우주센터전망대 주변 풍광이 우리 모두를 압도했다.
30여분 만에 도착한 나로우주센터전망대에 올라 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풍경이 펼쳐졌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닷가 풍경은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었다. 금오도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이곳에서 만회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비가 내리는 전망대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향이 진한 커피 한 잔으로 분위기를 잡은 뒤 2층 기념관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소록도를 향했다.
소록도에는 특별한 것은 없으나 옛날 나병환자 수용소였다는 의미를 생각해 잠시 들렸다. 소독도로 들어가는 거금대교가 웅장했다.
우리는 점심을 벌교에서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벌교는 꼬막과 짱뚱어탕이 일미다. 겨울비속을 뚫고 50여분을 달려 벌교읍에 도착했다. 벌교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식당을 찾았다. 식당 내부에는 유명인사, 유명연예인들의 싸인과 사진들이 벽면을 차지하고 있었다.

짱뚱어탕, 꼬막무침, 꼬막전 등으로 점심을 해결한 우리는 참 좋은 선택을 했다고 자평했다.
벌교수산시장에 들여 꼬막과 굴(석화)을 한가득 사서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 뒷마당에 마련된 바베큐장에서 숯불에 굴(석화)을 구워 먹으며 이틀째 여수의 밤을 즐겼다.
오랫만에 나선 명절연휴 이틀이  순식간에 지났다.

이틀만에 남도여행의 진수를 맛봤다. 남도(섬)여행의 진수를 위해 성동구가 구민들을 위해 조성한 성동힐링센터 휴(休)여수캠프를 강력 추천한다. 성동구가 성동구민의 복지시설로 편안한 쉼터로 운영 중인 이 곳은 4인실 1박 45,000원, 6인실 60,000원이며 방이 남을 경우 여수시민 그리고 전국민이 신청하여 이용할 수 있다.
성동구에서는 구민들의 힐링을 위해 여수캠프와 영월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을 위해서는 성동구청 홈페이지을 통해 예약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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