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4.07
“피터 드러커는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모든 것을 측정해서 수치로 표현해야 관리도 개선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물며 영국의 한 교수는 여인의 아름다움을 측정하는 단위로 헬렌(H)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에밀리 디킨슨은 그의 시에서 ‘고독은 감히 잴 수 없는 것’ 이라고 썼습니다. 어떻게 고독을 잴 수 있겠습니까?”
금랑재 저(著) 《고독은 투쟁이다》 (청어, 8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우리 삶에는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잡을 수도 없고, 잴 수도 없지만, 무한한 큰 힘을 가진 그 무엇이 있습니다. 측정하려고 해도 너무 커서 측정할 수 없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사랑’ 이 그러하고 ‘아름다움’이 그러합니다.
시인과 예술가들은 보이지 않는 이 큰 것들에 색칠을 해서 희미하게나마 이 큰 것들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한 걸음 아니 열 걸음 더 나아갑니다. 예수님은 이 큰 사랑을 우리에게 느끼게 하고, 이 사랑 안에서 살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이 사랑을 위해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 사랑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인간의 언어는 없습니다. 말로 담을 수 없고 잴 수도 없는 예수님의 큰 사랑을 가슴에 담고 사는 사람은 가장 복된 사람입니다.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고후9:15)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