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정 /시인
홍 시
강효정
묵묵히 선 자리에서 비보라 맞아내고
제안의 떫은맛 시나브로 삭여낸다
바람에 몸을 맡긴 채 홀로 외는 기다림
쓸쓸한 가지 끝이 서럽고 버거워서
꽃피던 푸르른 날 하나씩 갈무리해
저물녘 서쪽 하늘에 놀빛으로 풀어 논다
<강효정 프로필>
·2014년 광진문학 시부분 신인상,
·2015년 신사임당 백일장 입상.
·나래시조 백일장 입상,
·사임당 시문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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