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박사의 수능 영어 이야기> ④서양 언어와 사고 의 기초 – 고대 그리스 철학
<안박사의 수능 영어 이야기> ④서양 언어와 사고 의 기초 – 고대 그리스 철학
  • 성광일보
  • 승인 2020.04.20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재오 / 뉴-크리에이션 아카데미 대표

영어를 비롯한 서양의 각 언어들은 서양 철학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여기서는 언어학적인 특성이 아니라 언어에 담긴 사상적, 철학적 내용을 말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지성적인 것(the intelligible)” vs “감성적인 것(the sensible)”의 2분법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고대 그리스 철학의 전통을 전수받은 것으로 서양적 사고와 언어에 깊이 깔려있다. 그래서 수능 영어 문장에서도 이를 아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 지성과 감성의 2분법은 그리스의 철학자 “파르메니데스”와 “플라톤” 등에 의해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지성과 감성의 2분법은 철학에서 비롯하나 그 후 서양의 정신과 언어를 지배해온 위대한 사상이다.

지성과 감성은 다르게 표현하면 추상 (the abstract) 과 구체 (the concrete) 로 나타난다. 추상(抽象)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보편적인 것을 말한다. 구체는 눈에 보이는 것, 개별적인 것을 말한다.

지성적인

intellectual
ntelligible

추상적

abstract

보편적

general

감성적인

sensible

구체적

concrete

개별적, 특수적

individual,
particular

이런 사유의 특징이 보이는 예문은 수도 없이 많으나 한 가지만 들어 보이겠다.

                                       해설 및 답 ② 규칙은 구체적이고 분명해야 한다.

위의 글은 교사가 학생들을 교실에서 통제하는 요령을 말하고 있다. 그 때 규칙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요령이 “규칙은 관찰 가능해야 한다 (The rules must be observable)이라는 것이다. 즉 위의 도표에서 나타난 것처럼 규칙은 구체적, 개별적, 특수적이라는 말이다.

이에 비해 추상적인 규칙들은 예를 들어 “존경심을 보여라 (Show respect)”, 혹은 “어슬렁 거리며 돌아 다니지 마라 (No fooling around) 등은 구체성이 적다. 왜냐하면 그런 규칙들은 교사가 구체적으로 원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런 막연한 규칙대신에 손을 내밀지 마라, 혹은 아무 것도 만지지 말라는 (Keep your hands to yourself) 는 관찰 가능한 규칙이 좋다. 또 마찬가지로 ”어슬런 거리면 돌아 다니지 말라“ 고하는 추상적인 규칙대신 ”자리에 앉아 (Be in your seats)라는 구체적이고 분명한 규칙이 좋다.

또한 추상 ㅡ 구체의 대립개념은 지문에서 추상적인(보편적인) 주장과 구체적인 사례를 지시한다. 여기서 이를 지시하는 접속사 문제가 많이 등장한다.

감성적인 것(the sensible)과 지성적인 것(the inrelligible)의 관계를 보여주는 플라톤의 책 “국가” 중의 동굴의 비유(the allegory of the Cave)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