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같이 먹는‘한국적 식사문화’개선한다
성동구, 같이 먹는‘한국적 식사문화’개선한다
  • 이주연 기자
  • 승인 2020.06.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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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 위해 비위생적 음식문화 개선 캠페인
▶ 음식점 총 4,455개소 방문해 참여 독려, 참여 업소에 인센티브 지원

서울 성동구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일반·휴게 음식점 4천 여 개소를 대상으로 ‘음식문화개선 캠페인’을 추진한다.

본인이 사용하던 수저로 음식을 덜거나 고기를 굽고, 개인그릇을 사용하지 않고 함께 먹거나, 술잔을 돌리는 등 소위 ‘인정 넘치는 한국적 식사 문화’가 한편으로는 서로의 타액을 공유해 감염병을 전파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문이다.

음식점 업주에게 캠페인에 대해 설명 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음식점 업주에게 캠페인에 대해 설명 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구는 관내 음식점 영업주에게 위생관리 및 거리두기 등 식사문화에 대한 ‘음식점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전달하고, 이용자에게는 ▲식사 전 손씻기 ▲개인 그릇에 음식 덜어먹기 ▲개인이 쓰던 젓가락으로 고기굽지 않기 ▲상대방 접시나 수저에 음식 얹어주지 않기 ▲술잔 권하지 않기 등 ‘생활방역을 위한 식사문화 에티켓’ 홍보에 나섰다.

지난 28일부터 구 직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90명이 지역 내 음식점 4,445개소를 직접 방문해 홍보물을 부착하고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용자나 영업주 모두 스스로 의식을 개선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캠페인에 참여 하는 업소에는 수저 세팅지, 손세정제, 위생마스크 등 업소물품을 지원한다.

식사문화 에티켓 홍보물을 음식점에 부착하고 있다
식사문화 에티켓 홍보물을 음식점에 부착하고 있다

앞서 구는 코로나 예방의 일환으로 관내 식품접객업소 및 집단급식소에 비말방지 1회용 마스크 총 58,760매와 손소독제 등 위생물품을 지원했으며, 배달음식점의 조리장 및 위생 상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배달음식점 주방공개’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음식문화 개선 캠페인은 단순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향후 어떠한 감염병에 대해서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식생활 문화 전반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다” 며 “음식점 업주들 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가 함께 협조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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