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6.08
“전에 누가 그랬다.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흔들리는 낙엽, 헝클어지는 머리같이 무엇을 통해서 볼 수 있지 않느냐고. 사랑도 신뢰도 눈에 안 보이니까 어떤 말투 하나, 사소한 행동을 통해서 볼 수밖에 없다고.”
고래달 저(著) 《이제야 계절이 보이다》 (제이앤 제이제이, 13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사랑은 형용사가 아니라 동사입니다. 복음의 진수를 말하는 요한복음 3장 16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이 구절의 첫 소절에서 동사만 빼보면 이러합니다. “사랑하사... 주셨으니”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예수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이것이 사랑이고, 사랑은 이렇듯 동사입니다. 어느 사람이 아무리 화려한 형용사와 부사로 치장하여도 그 본심을 속일 수 없습니다.
그가 시간을 어디다 주로 쓰는 지, 돈을 어디다 쓰는지, 열정을 어디다 쓰는 지. 그가 행하는 동사를 보면은
그가 지금 무엇을 사랑하고 있는 지 알게 됩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강남 비전교회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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