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 136. 동 양 오 술. (용대기 7)
동양학과 풍수 136. 동 양 오 술. (용대기 7)
  • 성광일보
  • 승인 2020.06.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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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 김흥국.
광진투데이편집위원장. 삼오지리학회장역임. 現. 한국현공풍수학회장. 신화씨엠씨(주)대표
김흥국
김흥국

지난 시간동안 각 지방의 용대기에 관련된 내용들을 나열하면서 제작 동기와 사용례 등을 살펴보았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용대기는 언제 생겼으며, 어떤 목적으로 생겼는지.

그리고 왜 중국을 상징하는 용이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전통 민속놀이마당에 자리 잡고 있는지? 조선의 왕실에서도 떳떳하게 쓰지 못했던 용 그림들을. . .

이제 수천 년의 역사를 거슬러 용이 언제 우리 민간에 숨어들어 왔는지 다양한 자료와 역사적 증거를 통해 밝혀보자.

일차로 약 6000년 전 홍산문명 중에 복양시 서수파의 동이족 무덤에서 조개껍질로 모자이크 된 용 형상의 유적이 발견되었다. 이는 환웅천황의 배달국 시대와 역사가 물려있다.

배달국은 안파견 환인천제의 뒤를 이은 1대 거발한 환웅(BC3897~3804BC)을 시작으로 18대 거불단 환웅(BC2381~BC2333)까지 1500여년을 이어왔으며 특히 14대 좌오지 환웅은 역사적 최대의 영토를 확장한 위대한 조상으로 중국의 화하족을 무릎 끓게 한 영웅이다.

당시 중국의 화하족 수장인 황제는 치우천황과 70여 차례 전쟁에서 모두 패했으며 특히 공상성 전투에서는 사로잡혀 무릎을 꿇었다. 치우천황은 “너 헌구(황제헌원)는 짐의 경고를 들어라. 이 세상에 태양의 아들은 오직 짐 한 사람 뿐이다. 천하의 사람들이 모두 옳은 마음으로 질서 있게 공동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 짐의 책임인 것이다. 네가 감신일체의 원리를 모독하고 삼윤구서를 게을리 하니 삼신이 내게 명하여 너를 토벌하라 하셨도다. 만약 삼신의 뜻에 저항한다면 하늘의 응징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삼한관경본기(三韓菅境本紀)의 기록이다.

하지만 중국의 사마천은 화하족의 자존심을 위하여 역사를 그들의 입맛대로 조작하였다. 내용은 치우작란 불용제명 어시황제내징사제후 여치우전어탁록지야 수금살치우 (蚩尤作亂 不用帝命 於是黃帝乃徵師諸侯 蚩尤戰於涿鹿之野 遂禽殺蚩尤) 치우가 황제의 말을 듣지 않고 난을 일으켜 제후들과 더불어 치우를 탁록에서 죽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황제는 덕(德)으로 천하의 백성을 교화(敎化)시켜 황제의 부족(部族)은 물론 염제의 부족들까지도 시조로 받들었다. 그래서 중국 민족은 황제의 자손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치우천황은 동두철액(銅頭鐵額:구리머리와 쇠 이마)과 인신우수(人身牛首:사람의 몸에 소의 머리), 인신우제(人身牛蹄: 사람의 몸에 소의 발굽), 사목육수(四目六手: 눈이 4개, 손이 6개)이고, 돌과 모래와 쇳가루를 먹으면서 인간의 말을 하고, 머리에 두개의 뿔, 귀 옆에 칼날 같은 빳빳한 털, 입으로 안개를 뿜는 재주를 가진 인간이 아닌 괴물로 기록한 것이다.

한편으로 또 다른 중국의 사서에는 치우는 날래고, 용맹하였고, 청동과 철을 캐어 다섯 가지 병기인 칼(刀), 창(戟: 끝이 좌우로 가라진 창), 큰 활(大弓), 큰 도끼(巨斧), 긴 창(長槍)을 만들어 잘 다루었지만 교만하고, 포악하고, 무도한 군주였다고 기록하였으며, 어떤 중국신화에는 거북이 다리에 뱀의 머리를 한, 붉은 색의 괴물인 적유(사람 얼굴의 물고기)로 표현했다, 대충 사람이 아닌 도깨비처럼 묘사하였으며 오늘날 우리의 붉은 악마도 그렇게 상징하고 응용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민족은 고래로부터 천손민족으로 치우천황이 황제에게 항복 받을 때 스스로 하늘신인 태양신이라 밝혔다.

그리고 고구려 광개토대왕비에도 출자북부여 천제지자 모하백녀랑(出自北夫餘天帝之子母河伯女郞) 스스로 북부여에서 출발한 천제의 아들로 어머니는 하백의 딸이라 기록하고 있다.

고주몽의 아버지인 해모수(解慕漱)도 하늘로부터 오룡거(五龍車)를 타고 흘승골성(訖升骨城)으로 와서 나라를 세운, 하늘의 자손으로 기록하고 있다. (古記 前漢書)

이상의 내용으로 보면 용은 당시 하늘의 천제나 천자의 상징을 뜻한다.

이러한 배달국이나 고조선의 용토템이 중국의 사서에 의해 도깨비로 표현되고 오늘날 우리의 대한축구 서포터즈들은 이를 붉은 악마로 변신시켜 붉은 악마 = 치우천황으로, 도깨비로 표현하고 있다. 이제 서서히 용과 도깨비의 유사성과 특이성을 구별하여 밝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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