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7.24
“인디언들이 더 이상 못 가겠다고 나섰다. 영혼이 아직 따라오지 못했으므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스텐 나돌니 저(著) 장혜경 역(譯) 《느림의 발견2》(들녘, 8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달려갈 때 가끔씩 말에서 내려 뒤를 돌아 본다고 합니다. 말을 쉬게 하려는 것도 자신이 지쳐서도 아닙니다. 자신의 영혼이 잘 따라오고 있나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영혼이 곁에 왔다 싶으면 그제서야 다시 달리기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수급불류월(水急不流月)’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은 급하게 흘러가도 달은 떠내려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우리 영혼도 세속의 물줄기를 따라 쓸려가지 않고 변치 않는 달처럼 떠있어야 합니다. 스티븐 코비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속도 보다는 방향’입니다.
시계보다는 나침반이 먼저입니다. 빠른 속도는 올바른 방향 후의 일입니다. 바울사도는 자신의 달음질이 향방 없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싸움이 허공을 향한 몸짓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고전9:26)
향방 없이 총을 쏘면 총알만 낭비할 뿐입니다.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신앙의 뚜렷한 방향이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의 성품을 닮는 성화이고(being),
둘째는, 전도 선교 구제하는 삶입니다(doing).
<한재욱 목사/강남 비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