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임팩트(ROOT IMPACT) 허재형 대표
루트임팩트(ROOT IMPACT) 허재형 대표
  • 정소원 기자
  • 승인 2020.08.14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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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동 헤이그라운드가 제시하는 포스트 코로나 사회문제 해법 :
-사회적 자본에 앞서 체인지메이커의 의도와 공감 중요해
-오프라인 공간 기반 소셜 벤처 커뮤니티만이 가질 수 있는 ‘사회적 자본’
-사회적 자본 활용해 3년 동안 경력단절 여성 55인 재취업 지원하기도

임팩트 에코시스템 구조 형성의 대표적 주자, 루트임팩트(ROOT IMPACT) 허재형 대표

루트임팩트 허재형 대표
루트임팩트 허재형 대표

“사회적 자본에 앞서 체인지메이커의 의도와 공감 중요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인지 메이커가 되려면, 의도가 중요합니다.“

루트임팩트 허재형 대표는 환한 얼굴로 말을 이어나갔다. 2012년부터 성수동에 설립된 공유오피스 헤이그라운드 기획 및 총괄을 맡아 사회적 기업 및 소셜벤처 창업가와 경영자들을 위한 환경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그는 ”헤이그라운드의 의도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영철학을 가진 분들을 입주사로 선발하는 것“라고도 말했다. 헤이그라운드는 타 공유오피스와 달리 ‘단순한 임대차 관계’를 넘어 ‘사회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소셜 벤처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되며, 오프라인 공간을 기반으로 임팩트에코시스템 구조 형성을 형성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임팩트 에코시스템이란, 사회문제를 해결할 체인지 메이커를 만들어내고 발굴해내는 시스템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헤이그라운드 성수 1호점은 2019년 기준 71개사, 550명의 직원이 입주해 있어 임팩트 생태계를 조성한 성공사례로 인정받았다. 이후 성수 1호점의 사례를 토대로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이 들어서기도 했다.

허 대표는 ”입주 심사에서 지원하신 경영진분들의 ‘의도’ 역시 확인합니다.“ 라며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의도와 헤이그라운드 커뮤니티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의도가 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하다고도 밝혔다. 헤이그라운드는 사회적 기업 공유 오피스인만큼 철저한 선발과정을 실시하고 있는데, 서류 과정을 통과한 지원 기업은 필연적으로 ‘의도를 확인하기 위한’ 미팅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모든 직원들이 미팅 대상은 아니며, 회사의 운영철학을 만들어가는 창업가 혹은 경영진만이 해당 대상이 된다. 허 대표는 입주사로 선발하는 과정에서 인터뷰를 통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임팩트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지가 우선이며, 운영계획과 회사 솔루션이 무엇인지는 오히려 차선이 된다고 밝혔다.

”체인지 메이커는 공감도 중요하죠.“

-오프라인 공간 기반 소셜 벤처 커뮤니티만이 가질 수 있는 ‘사회적 자본’

허 대표는 앞서 언급한 ”체인지 메이커의 의도와 공감 및 소셜 벤처 커뮤니티와 같은 ‘사회적 자본’이 코로나 시대의 사회문제를 해결할 해법”라며 “코로나 시대의 사회문제는 사실 새로운 문제들이 아니라 기존에도 있었던 문제들이 많으며, 소셜 벤처가 추구해왔던 사회적 미션들로써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소셜벤처가 추구해온 사회적 미션들이 사회 전체를 위해 필요하고 소중한 일인데, 미션 해결 자체가 협력이 필요한 일들이 많아,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공간 기반 소셜 벤처 커뮤니티로 모였을 때 사회적 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가능성이 커져 미션 해결이 잘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허 대표는 “소셜 벤처 커뮤니티는 사회문제를 해결할 ‘사회적 자본’으로써의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이어 말했다.

‘사회적 자본’이 될만한 소셜벤처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적 중 하나이다 보니 헤이그라운드 커뮤니티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참여할 의도가 있는지에 대한 확인 역시 중요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또한 이러한 ‘의도’에 대한 확인들은 정성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철저한 심사과정을 통해 헤이그라운드 멤버를 선정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자본 활용해 3년 동안 경력단절 여성 55인 재취업 지원하기도”

허 대표가 강조한 ‘사회적 자본으로써의 소셜 벤처 커뮤니티’의 효과는 경력 단절 여성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임팩트 커리어 W’를 론칭한 이후 헤이그라운드 입주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 55인 재취업을 지원을 성공적으로 한데서 이미 입증되었다. ‘임팩트 커리어 W’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취업연계교육을 제공하며 디스커버리 캠프-펠로우십-정직원 전환 평가 등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하여 경력단절여성들의 사회적 자존감을 회복하게 하고, 직무감각을 키워주는 교육을 제공하여 실질적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했다. 파트너 기업 및 채용사는 헤이그라운드 입주사인 에누마, 이원코리아, 점프, 진저티프로젝트, 소풍(sopoong) 등이 있었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소셜 임팩트 조직으로 경력단절여성이 지속적으로 근무해나갈 수 있도록 유연 근무제를 채택하고 가족 친화적인 조직 문화를 갖추고 있다고 허 대표는 설명했다.

허 대표는 “ 꾸준한 사회적 자본의 축적을 했을 때 사회문제는 보다 원활하게 해결될 것이고, 그것을 돕는 게 우리 루트임팩트의 역할입니다.” 라고 말했다. 그의 마지막 말에 코로나 시대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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