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성동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3일 여름철 폭염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 50가구에 ‘착한 에어컨’ 나눔행사를 가졌다.

‘착한에어컨’은 스티로품 상자 안에 아이스팩을 넣고 미니선풍기를 이용해 차가운 바람을 나오게 하는 전기세가 들지 않는 간이 냉방장치이다. 구가 동주민센터 전역에 설치한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통해 수거한 아이스팩과 스티로품을 재활용하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관내 기업인 (주)큐비스트(페이스팩토리)가 재료 등을 후원하고 성수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착한에어컨 50대를 만들었으며, 이날 여름김치와 함께 50명의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센터 관계자는 “착한 에어컨은 유지비가 거의 없어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며, 겨울에는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원오 센터 이사장은 “장기화되는 장마와 코로나19에 지친 어르신들이 입맛을 찾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 며 “이번 행사를 위해 마음을 함께 모아준 기업과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