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순
아름다운 석양
이선순
석양 노을빛 항구에
선박들이 북쩍 거리고 있다
생선이 널브러져 있고
배 위에서 생선들 뛰고 있다
붉은 노을이 바다를
물들이는 시간에
어부들의 삶이 느껴지고
허기진 배를 라면으로 채운다
나는 노인과 바다처럼
생선을 손질하고
저녁 밥상에 구워낸
고등어로 맛을 즐기고 있다
<이선순 프로필>
·이선순 프로필
·2017년 광진문학 시 부분 신인상
·광진문학 사무차장
·광주 시아문학 회원
저작권자 © 성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