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레몬을 주면 레몬만 만들지 말고 다른 것도 만들 것”
<인터뷰> “레몬을 주면 레몬만 만들지 말고 다른 것도 만들 것”
  • 정소원 기자
  • 승인 2020.09.15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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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한국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중인 유쾌한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말해주는 다양한 경험담과 생각
▶세계를 연결시켜주고자 노력하는 ‘국경없는 언어문화 나눔 NGO’ 조인어스코리아(JOINUS KOREA)와 줄리안 퀸타르트의 만남

영등포구 소재 ‘국경없는 언어문화 나눔 NGO’ 조인어스코리아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한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중 이번 인터뷰는 현재 예능, 드라마를 넘나들며 방송을 하면서도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는 줄리안 퀸타르트 씨로 풍부한 한국에서의 경험과 가지고 있는 생각,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줄리안 퀸타르트
줄리안 퀸타르트

여러가지 방송 활동을 하시면서도 용산구청 명예 통장, 법무부 강연, 외국인 멘토, 마케팅, DJ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줄리안.

줄리안 퀸타르트는 2004년 8월에 한국에 처음 오게 되었다. 아시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교환학생을 한국으로 오기로 택했다. 남들이 좋아하는 것보다는 독특했던 것을 좋아했던 줄리안은 외국인들이 잘 안가던, 없던 선택지였던 한국에 오게 된다. 한국이 발달이 잘 된 나라이고, 매력적이고, 한국사람들이 흥이 넘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재미있겠다고 생각하였다. 한국에 와서 방송 활동 한 것은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한다. 부모님이 항상 지지해주셨고 방송활동이 잘 안되더라도 많은 경험을 얻고 오는 것이기 때문에 도전을 하였다고 한다.

그가 했던 교환학생 시스템은 한국에 있는 학생과 교환하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그 아이는 줄리안이 다니던 학교로 갔고, 줄리안은 공부를 많이 하는 고등학교 대신 중학교를 선택하였다. 거기서 한국어 교육을 조금 받고, 한국 학생들과 같이 정상 수업을 듣다가, 서울로 가고 싶다고 신청을 해서 서울로 가게 되었다.

줄리안은 추진력도 좋고 뭐가 들어오면 그 이상을 바라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다양한 영역의 홍보대사를 할 수 있었다. (법무부쪽 자문위원회, 멘토단, 용산구 명예통장 등)

사회통합프로그램 KIIP를 수료하고 법무부 담당자님이 기사 요청 전화가 왔을때 더해주고 싶다고 대답한 그는 올해 멘토단 1기가 되었다. 이번에 멘토단을 통해서 차별에 관한 어떤 단어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정책의 대상자가 우리 외국인들이기 때문에 문제점을 더 잘 알았고, 모범사례가 되어서 더 많은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에 살기 좋게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또한, 용산구에서 외국인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이 없어서 명예통장을 모집하는데, 자발적으로 참여를 해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들이 무엇이 있을까에 대해 생각하고 차별 문제가 한국에서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의 정착과 생활을 위해 반드시 생각되는 것에 대해 물어보니, 언어, 친구들, 그리고 궁금증이라고 답했다.

언어를 모르면 오해가 계속 생긴다. 상대방의 뜻을 잘못 이해해 차별당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언어에서부터 문화가 담겨있으므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노래 가사에 있는 단어 하나하나를 번역해보고, 찾아보고, 이해하고 , 따라 부르면서 한국어를 공부했고, 발음을 좋게 하려고 연기 학원을 다니면서 책을 또박또박 읽는 연습을 했다.

그리고 처음 한국 언어와 문화를 몰랐을때 도와줬던 고마운 친구들이 있다고 한다. 친누나가 말해주기를, “사람들이 너한테 다가오는 것을 기대하지마라, 너가 먼저 다가가야한다” 그래서 사람들한테 다가가기 위한 용기를 키울려고 지하철에 타면 옆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초반에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다시 도움을 주는 형태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는 궁금증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궁금하면 용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물어보는 것, 찾아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한다고 한다.

그는 한국에서 오랜시간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데, 물론 모든 방송이 다 의미있었지만, 특히 비정상회담 촬영할때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느꼈다. 대본대로가 아니라 있는 모습 그대로 방송에 나오고, 사회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시각을 토론으로 전해주는 것이 뿌듯했고, 예능스러우면서도 배울 수 있는 점이 좋았다고 한다.

방송활동을 하면서 힘들었을 때도 있었는데, 이때 DJ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10년 넘게, 지금까지도 DJ활동을 하고 있는데, 단순히 음악이 좋아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욕구가 강해서 시작했다고 한다.

점점 방송분야와 출연진들이 다양해지는 상황인데 현재 그와 같은 방송인을 꿈꾸며 준비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마디의 조언도 해주었다.

들었던 말중에 인상깊었던 말이 있는데, 새로 들어오는 사람은 사람들이 이미 먹고 있었던 피자에 끼는 것이 아니라 자기 피자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었다. 뭐가 안되면 왜 안되는지 원망하지 말고 노래를 잘하든, 유튜브를 만들던, 뭐라도 만들면서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을 만들어야 요즘같이 치열한 사회에서 희귀성을 가지고 돋보일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의 꿈과 계획에 대해서는, 그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정착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멘토로서 도와줄 방법을 찾고, 외국인이 한국에 와야하는 이유, 한국에서 같은 사회에 함께하는 구성원으로 더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서로간의 소통을 하고 오해를 풀고 고민을 해서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요즘 포뮬러를 취미로 하고 있는데, 재미있으니까 레이서 되면 좋을 것 같다고도 답변해주었다.

정소원 기자(smartsow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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