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못가는 홀로족에‘명절밥상이 찾아갑니다’
고향 못가는 홀로족에‘명절밥상이 찾아갑니다’
  • 이주연 기자
  • 승인 2020.09.24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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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 추석 홀로족 청년 1인가구 위해 ‘추석맞이 함께 밥상’ 운영
▶ 총 100명 청년 대상 명절음식 도시락으로 전달, 오는 24일까지 신청접수
▶ ‘사진 속 여행특강’, ‘청년마음상담소’ 운영 등 코로나19 청년 심리방역에 주력

성동구가 추석 명절을 맞았으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청년 1인가구를 위해 ‘추석맞이 함께 밥상’이벤트를 마련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지만 코로나19로 고향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 계속되는 취업난과 거리두기 등으로 힘든 1인 가구 홀로족 청년들은 추석에도 여전히 답답한 마음이다.

이에 성동구청년지원센터는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1인 청년 가구를 대상으로 명절음식 도시락을 전달한다. 전과 잡채 등 명절음식으로 구성된 도시락 100개를 준비해 오는 25일 사전 신청한 청년들에게 시간대별로 전달한다.

구 관계자는 “명절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유도하면서 명절을 혼자 보낼 수밖에 없는 1인 가구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며 “도시락은 최근 코로나19로 매출감소에 힘들어 하는 뚝도시장 청년상인들이 준비하도록 해 작으나마 매출향상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부터 진행 중인 사전신청의 열기는 뜨겁다. “추석 때 병원 당직이라 본가에 못가 아쉬웠는데 추석음식을 도시락으로 먹는 건 처음이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이**) “쓸쓸히 혼자 5일을 보내야 하는 생각에 벌써 한숨만 나오지만 추석음식이라도 먹으며 마음 달래고 싶다”(서**) “코로나 때문이 많이 답답한데 이런 행사가 굉장히 힘을 주는 것 같다”(강**) 등 저마다의 사연을 올리며 신청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접수는 24일까지 성동구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앞서 구는 지난 22일 청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목마른 여행의 갈증을 풀어줄 힐링 프로그램 ‘사진 속 여행 특강’을 운영했다.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저자인 여행작가 안시내 씨를 초청해 작가의 세계여행 경험담을 나누고 베스트셀러 여행작가로 성장한 스토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한 청년들에게 용기와 꿈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송출됐으며, 거리두기 속에 현장 참여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업난과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힘든 청년들의 심리상담 지원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도심권 청년마음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상담가 5명이 진로, 대인관계, 취업, 가족관계, 연애 고민 등 청년들이 겪는 다양한 고민과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일대일 및 집단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2명이 상담을 진행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이 자칫 사회적 관심으로 부터 소홀해지지 않도록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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