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도선동, 저장강박증 독거어르신 도와‘훈훈’
왕십리도선동, 저장강박증 독거어르신 도와‘훈훈’
  • 이주연 기자
  • 승인 2020.09.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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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왕십리도선동, 행복도돌이 회원들과 함께 독거어르신 가구 대청

성동구 왕십리도선동은 지난 17일 행복도돌이 회원과 성동사회복지관 직원들이 함께 저장강박증 독거노인가구의 주거환경 개선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상 어르신인 지○○씨(77세)는 파지 등을 주우며 힘겹게 생계를 이어오던 중 수년 전부터 각종 쓰레기를 수집하고 저장하는 저장강박증을 증세를 보여 왔다. 집안에는 온통 헌 옷, 쓰레기, 파지 등이 현관 입구부터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채워져 있어, 악취와 벌레로 어르신의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이웃 주민들의 피해도 상당했다.

이에 동에서는 지속적으로 대상자를 설득해 사회복지관, 중장년 봉사모임인 행복도돌이 회원들과 함께 지난 17일 대대적인 청소를 실시하고 1.5톤 가량의 생활폐기물을 수거했다. 또한 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생필품을 지원하고 정기 방문 상담을 진행하는 등 통합사례관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저장강박증 독거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대청소 모습
저장강박증 독거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대청소 모습

최희철 행복도돌이 반장은 “오랫동안 힘든 환경에서 어렵게 지내신 어르신을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쁘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복지사각지대로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살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재진 왕십리도선동장은“코로나19로 모두들 힘든 가운데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위기에 처한 가구를 돕는 일에 행복도돌이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여 주셔서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어르신과 이들을 돌보는 주민들이 서로 도우며 모두가 행복한 지역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돌이는 지난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1인 중장년가구 관계형성망 사업에서 ‘행복한 도선동 돌봄 이웃’ 동아리 모임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주주살피미로 위촉되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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