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 인심 좋은 이웃집 '목포횟집'
<맛집!멋집!> 인심 좋은 이웃집 '목포횟집'
  • 박종승
  • 승인 2013.05.08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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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교 북단'노룬산 시장

날마다 신선하고 값싼 수산물

▲ 오진일 사장이 싱싱한 활어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산지에서 직송한, 싱싱한 횟감을 구입하기위해 목포횟집 오진일 사장은 하루도 빠짐없이 하남수산물직판유통센터를 구석구석 비집고 다닌다.

싱싱한 횟감을 발견할 때마다 굶주린 맹수가 먹이를 발견한 양 만면에 웃음을 가득 머금은다.
건대 전철역에서 영동대교 북단에 이르는 서울의 유명 재래시장 중의 한 곳. 동서(東西)로 길게 걸쳐 있는 '노룬산 시장(광진구 자양동)'.

▲ 싱싱한 참돔회
오진일, 김미자(송정동) 부부는 그 시장에서만 19년째 횟집을 운영하고있다. 넓은 식당에는 항상 많은 손님들로 붐빈다. 싱싱하고 푸짐한 제철음식맛으로 소문난 '목포횟집' 주인내외의 음식철학은 한결같다. 오진일 사장은 "음식점은 이윤을 많이 남기기 보다는 손님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정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좋은 재료만을 사용하여 신선한 맛을 내는 것이 우선이다"며 "팔다 남은 재고품은 없다"면서 싱긋 웃는다. 좁고 불편했던 식당은 손님들에게 안락한 장소를 제공하기위해 한 칸을 더 터 넓게 확장했다.

수산물을 가득 실은 활어수송차는 시장의 좁은 통로 길을 비집고 살아 꿈틀거리는 생선을 하차한다. 주위 상인들의 불편함도 따르겠지만 오랜 세월 반복된 일이라 그러려니 한다. 주인장인 오 사장도 개선장군처럼 당당하다. “싱싱한 수산물을 싸게 파는데, 이까짓 불편쯤이야 참아야 하지 않느냐?”는 기세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량(量), 구미를 우선 당기게 한다. 싱싱한 맛 또한 그대로 전달된다. 광어. 우럭. 숭어, 갑오징어. 낙지, 아구. 감성돔, 놀래미 등은 당일 산지직송 품이다. 신선한 수산물에 따른 쌀 및 각종 양념 류는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품질 좋은 농산물만을 사용한다. 계절 따라 추억을 떠 올리게 하는 제철 토속음식 또한 상에 오른다. 세발낙지, 매생이, 다슬기, 새우젓, 꼬막, 석화 등은 말만 들어도 미식가들의 입맛을 가일층 돋게 한다. 상상만해도 포만감을 느낀다.

▲ 사진왼쪽부터 오진일 김미자부부 오른쪽은 황대웅 천하장사
싱싱한 음식맛으로 소문난 목포횟집은, 영동대교 다리건너 강남에서도 많은 미식가들이 찾아온다. 주인부부의 소탈한 면에 반해 십여 년 단골고객이 태반이다. 민속씨름 대회 500전을 돌파한 천하장사 출신 '불곰' 황대웅. 개다리 춤을 추며 웃음을 선사하는 '숭구리당당' 개그맨 김정렬. KBS1TV 아침마당 토요일 '가족이 부른다' 심사위원이었던 심수천 작곡가 등의 단골식당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가끔 다녀간다. 맛 좋기로 소문난 음식점은 SBS TV '맛자랑' 프로에 방영됐다.
예약문의 : 02)468-4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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