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게 물든 통학로, 교통사고‘제로존’으로
노랗게 물든 통학로, 교통사고‘제로존’으로
  • 이주연 기자
  • 승인 2020.11.30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동구, 경수초 앞 어린이보호구역 일대 전면 옐로존 ‘성동형 옐로 스쿨존’ 시범조성
▸도로, 안전펜스, 경계석 등 시설물 전체 ‘노란색’ 도색, 상징성과 시인성 높여 교통사고 예방
경수초 앞 어린이보호구역 내 도로 및 안전펜스, 경계석 등을 전부 노란색으로           바꾸는 ‘성동형 옐로 스쿨존’을 시범 조성했다
경수초 앞 어린이보호구역 내 도로 및 안전펜스, 경계석 등을 전부 노란색으로 바꾸는 ‘성동형 옐로 스쿨존’을 시범 조성했다

서울 성동구가 경수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내 도로 등 모든 시설물을 안전보호색 ‘노란색’으로 도색한 ‘성동형 옐로(Yellow) 스쿨존’을 시범 조성했다.

‘성동형 옐로 스쿨존’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있는 도로를 비롯 안전펜스, 경계석까지 모든 시설물을 안전의 상징인 노란색 ‘옐로존’으로 조성해, 보호구역의 상징성과 시인성을 높이는 구역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운전자들이 보호구역임을 한번 더 확인하고 저속 운행으로 학교 앞 보행로의 교통사고 제로(ZERO)를 목표로 한다.

구는 경수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 300M구간을 기존의 암적색에서 노란색으로 도로포장을 변경하고 이와 연계해 안전펜스와 보·차도 경계석도 노란색으로 도색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안전한 곳에서 대기하고 운전자들이 주의해서 운전할 수 있도록 대기공간 벽면과 바닥을 내구성과 시인성이 우수한 노란색 싸인블록 ‘옐로카펫’으로 조성하고, 보호구역 주행차량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전광판에 표시하는 ‘태양광과속경보시스템’ 설치 등 통학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최적화 환경을 조성했다.

경수초 학부모 최씨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걱정은 늘 안전이다”며 “얼마 전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게 학교 앞 통학로 전체가 노란색으로 바뀐 것을 보고 지나가는 차량들이 한눈팔 새 없이 집중할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고 말했다.

한편 성동구는 지난 3월 ‘민식이법’ 시행 이후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19개소에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안전펜스 및 태양광 LED표지판 교체, 옐로카펫 싸인블록 정비, 태양광과속경보시스템 설치 등 다양한 시설 개선사업을 펼쳤다. 또한 워킹스쿨버스, 교통안전지킴이사업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며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성동만의 특화된 통학로 안전시스템인 ‘성동형 옐로 스쿨존’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ZERO)를 목표로 언제나 마음 놓고 학교 다닐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