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뮤지움, 세계적인 아트스트의 작품으로 구성된 언택트 교육 선보여
헬로우뮤지움, 세계적인 아트스트의 작품으로 구성된 언택트 교육 선보여
  • 김광부 기자
  • 승인 2020.12.10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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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키 리, 이건용, 타라 도노반...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집에서 만나는 법
- 언택트 시대, 변화하는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
- 집으로 찾아오는 현대미술,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확대
달팽이걸음_2019 이건용
달팽이걸음_2019 이건용

헬로우뮤지움 어린이미술관은 구청과 협력하여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소장품을 기반으로 성동구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언택트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는 코로나 19의 확산 및 팬데믹(Pandemic) 사태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한 이동권, 배울 권리, 예술을 누릴 권리의 제한 등 각종 일상의 제한을 겪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무상 제공되는 현대미술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이다.

신체드로잉_2019 이건용
신체드로잉_2019 이건용

성동구 내 초등학교에 우선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교육기관(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초등돌봄 등)은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학년별 퍼포먼스 4점, 설치미술 7점, 미디어 아트 7점의 작품을 영상을 통해 VTS(Visual Thinking Strategies 시각적 사고 전략) 감상 기법 기반으로 감상하고 활동지와 재료를 통해 생각을 표현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Untitled 2009 타라도노반
Untitled 2009 타라도노반

VTS(Visual Thinking Strategy)란, 시각적 사고 전략으로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개발한 대화적 교육 방법을 도입한 미술 감상 프로그램으로, 미술 작품을 활용해 시각적 문해력과 사고력, 의사소통 기술 향상을 목표로 한다. 헬로우뮤지움은 국내 최초로 VTS 감상법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 대상 교육프로그램은 이건용의 <신체 드로잉>, <손의 논리> 작품을 감상하고 내 생각을 몸의 움직임과 드로잉으로 표현하도록 구성된 ‘몸으로 표현하는 게 어떻게 예술이 될 수 있을까?’(퍼포먼스 아트)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은 타라 도노반(Tara Donovan), 최세희의 설치 작품을 감상하고 일상의 재료들이 무한 증식하여 새로운 공간을 탄생시키는 경험을 해보는 ‘종이컵이 예술작품?’(설치미술)이며,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 대상 교육프로그램은 나와 내가 속한 사회와의 관계에서 내 정체성을 탐구하는 니키 리(Nikki Lee)의 사진 작품을 감상하고 내 생각을 표현하며 새로운 정체성을 시도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별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예술 체험 키트’도 제공한다.

Unlimited Proliferation-Flower 최세희
Unlimited Proliferation-Flower 최세희

헬로우뮤지움 김이삭 관장은 “아이라면 누구나 예술을 누려야 하는 권리를 갖는데, 구청의 지원을 통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현대미술을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으로 2,500명의 어린이에게 무상 제공할 수 있었다”라는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미술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각종 단절을 해소하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 기획에서 전문성을 높이고자 교육 전문가, 소프트웨어 전문가 자문회의 및 큐레이터 자문회의를 진행했다.

Seniors Project 니키리
Seniors Project 니키리

올해 개관 14주년을 맞이한 헬로우뮤지움은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와 만나기를 기대한다. 지역의 공동 문화 자본이 형성되는 공간이자 어린이와 다음 세대를 위한 에코미술관으로 많은 관람객이 헬로우뮤지움의 생태 지향적인 가치관에 공감해주기를 바란다.

Seniors Project  니키리
Seniors Project 니키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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