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1개 업체, 집진기·환풍기 등 환기 시설과 실내 전기 안전 시설 개선공사 12월 완료
성동구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성수동 수제화 제조업체의 작업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지난 15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수제화는 제작 과정 특성상 가죽 재단, 그라인더 및 본드 작업 등이 많아 미세먼지, 냄새 등 환기와 관련된 실내 환경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작업현장이다. 구는 시비 2억 원을 확보해, 지난 6월 성수동 내 사업자등록을 한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소공인 수체화 업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실태조사를 마친 후 총 51개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수제화 작업장 환경개선 공사 시 소요되는 사업비 중 업체별 최대 450만원까지 지원받았으며, 집진기·닥트·환풍기 등 환기 시설과 실내 전기 안전을 위한 노후배선 정리, 누전차단기 교체 등의 개선공사를 시행했다.
집진기 교체와 닥트설비를 개선한 업체의 김○○대표는 “우리같이 영세한 업체들은 시설개선을 선뜻 하기가 쉽지 않고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경제적인 타격이 커 여러모로 힘들었는데 이번에 구청에서 도와주셔서 조금 더 안전한 환경에서 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고 말했다
아울러 성동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수제화 업체들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5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수제화 공동판매장 사용료 10개월분 50%를 한시적으로 감면하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작업환경이 열악한 영세한 소상공인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을 돌보며 생산활동을 할 수 있길 바란다” 며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 작으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