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수제화 제조업체 환기·안전시설 확 바꿔
열악한 수제화 제조업체 환기·안전시설 확 바꿔
  • 이주연 기자
  • 승인 2020.12.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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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코로나19로 힘든 영세 수제화 업체 환경개선 위해 업체별 최대 450만원 지원
▸총 51개 업체, 집진기·환풍기 등 환기 시설과 실내 전기 안전 시설 개선공사 12월 완료
환기를 위해 천정의 닥트시설을 전면 개선한 수제화 업체 모습
환기를 위해 천정의 닥트시설을 전면 개선한 수제화 업체 모습

성동구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성수동 수제화 제조업체의 작업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지난 15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수제화는 제작 과정 특성상 가죽 재단, 그라인더 및 본드 작업 등이 많아 미세먼지, 냄새 등 환기와 관련된 실내 환경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작업현장이다. 구는 시비 2억 원을 확보해, 지난 6월 성수동 내 사업자등록을 한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소공인 수체화 업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실태조사를 마친 후 총 51개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수제화 작업장 환경개선 공사 시 소요되는 사업비 중 업체별 최대 450만원까지 지원받았으며, 집진기·닥트·환풍기 등 환기 시설과 실내 전기 안전을 위한 노후배선 정리, 누전차단기 교체 등의 개선공사를 시행했다.

집진기 교체와 닥트설비를 개선한 업체의 김○○대표는 “우리같이 영세한 업체들은 시설개선을 선뜻 하기가 쉽지 않고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경제적인 타격이 커 여러모로 힘들었는데 이번에 구청에서 도와주셔서 조금 더 안전한 환경에서 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고 말했다

아울러 성동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수제화 업체들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5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수제화 공동판매장 사용료 10개월분 50%를 한시적으로 감면하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작업환경이 열악한 영세한 소상공인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을 돌보며 생산활동을 할 수 있길 바란다” 며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 작으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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