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쿠킹, 랜선 공예클래스, 온라인 전시회 등 참여 프로그램 다양
서울 성동구는 2020 마장도시재생축제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한 ‘온택트 마장도시재생축제’로 개최했다.
마장도시재생축제는 ‘마장의 휴일’이라는 이름으로 마장동 상인과 주민 간 이해를 도모, 상생을 통한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견인하고자 2018년부터 마장축산물시장 및 청계천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의 모여서 즐기는 축제가 아닌 개개인이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랜선과 온라인으로 18일부터 22일까지 비대면 축제로 진행했다.
축제는 18일 랜선 공예클래스 ‘온(ON)리마켓’을 시작으로 ▲라이브 쿠킹 ‘온(ON)라이브’ ▲온라인 도시재생 전시회 ‘온(ON) 페스티벌’ ▲온라인 상생 콘퍼런스 ‘상생·콘’ 등으로 구성했다.
먼저 18일부터 22일까지 마장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단체인 ‘펀펀마주아리’와 ‘어바웃엠협동조합’ 가 마장도시재생블로그에 온라인 부스 ‘온(ON)리마켓’를 열고, 랜선 공예클래스를 열었다. 사전에 배부된 키트를 활용해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쉬운 재료로 LED무드등과 캘리그라피 LED초 등을 블로그 제작영상을 보며 제작할 수 있게 마련했다.
19일과 20일에는 줌(ZOOM) 라이브로 만나는 ‘온(ON)라이브’ 쿠킹클래스 ‘마장 한끼’ 를 진행했다. 마장축산물시장의 고기로 동남아 보양식인 ‘바쿠테’와 이탈리아식 햄버거 스테이크 ‘뽈뺏또네’를 사전 신청한 30가구가 온라인으로 실시간 접속해 쿠킹 클래스에 참여했다.
신청자 김은형(30대, 마장동)씨는 “바쿠테는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생소한 요리지만, 주말 저녁 가족이 함께 요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굉장히 재밌었다” 며 “특히 재료를 당일 집으로 배송해줘 코로나 걱정 없이 아이들과 함께 요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2일에는 그간 추진된 마장도시재생 사업과 2020 주민공모사업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회가 성동구청 유튜브를 통해 송출되었으며, 도시재생사업과 재생기업(CRC)에 관심 있는 마장동 주민 및 상인을 위해 도시재생 관련 궁금증을 풀어주는 상생콘퍼런스 영상도 마장도시재생블로그를 통해 만날 수 있었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몸의 거리는 비록 멀리하고 있지만, 마음의 거리는 어느 때보다 가깝게 연결되는 다양한 온라인 행사로 주민들 가까이 다가가려 한다” 며 “다시 만나 문화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개최되기를 바라며 마장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