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원
여름비
홍승원
여름비는 무슨 한이 저리깊어
하루 종일
내리고 또 내리고
적시고 또 적시나
장미를 울리고
유리창을 적시고
내 가슴으로 쳐들어와
아픈 상처를 건드려
낡은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잘 있었니 내청춘,
안녕 내 사랑
여름비 속에 떠난
<홍승원 프로필>
·광진문인협회 부회장
·시와 창작 등단
·경복궁 문화재 해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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