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춘윤
일상(日常)을 찾아서
안춘윤
숨어 핀 동백이 그늘을 밝힌다
철 지난 귀퉁이에 문득 내민 얼굴
흐드러진 봄꽃 속에 부끄러이 피어난
잊은 듯 잊혀진 듯 그리 보내버린
향기를 찾으러 떠나는 길
삶이 틈을 만들고
그 사이로 내려앉은 시간 찾아
주섬주섬 마음 모아 떠나는 하루
안춘윤프로필
- 행정학 박사
- 광진구립도서관장 역임
- 나루아트 극장장 역임
- 광진문인협회 회장
- 에세이문학작가회 회원
저작권자 © 성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