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 따뜻한 마을 인재 키우기 나서
어려운 시기 따뜻한 마을 인재 키우기 나서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1.03.26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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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장동 주민자치회 김충수 위원 저소득 학생 지원 위해 100만원 성금 전달
- 금호1가동 장학회 후원금 400만원 장학생 8명에게 지급하기로
지난 10일 마장동 주민자치회 김충수 위원이 저소득 학생 지원 위해 100만원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10일 마장동 주민자치회 김충수 위원이 저소득 학생 지원 위해 100만원 성금을 전달했다

성동구 마장동에서는 지난 3월 10일 마장동 주민자치회의 최고령 위원으로 복지분과장을 맡고 있는 김충수 위원이 동 주민자치회가 운영하는 마주보고 장학회(회장 김석중)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였다.

김충수 위원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평소 주민자치회를 비롯하여 통장협의회, 마장도시재생위원회 등 다양한 자리에서 지역사회 리더로서 살기좋은 마장동을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하며 주민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김충수 위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을 주고 싶어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학업을 지속하기를 바란다”며 전했다.

김석중 마장동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장학금을 후원해 주신 김충수 위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소중한 마음을 장학생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마주보고 장학회는 저소득 학생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갖고 지역사회 내 필요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는 것은 물론, 장학금 대상자와 지원 범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후원자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장동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구성된 마주보고 장학회(회장 김석중)는 자치회에서 운영하는 마주보고 카페 수익금 및 기부금 등을 활용하여 매년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4명의 학생에게 1인당 60만원의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장학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이달 19일 금호1가동 장학회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후원하여 모금한 장학기금 400만원을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공부하며 꿈을 키우는 학생들 8명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하였다.

위원들은 유례 없는 코로나19 재난상황으로 많은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상황을 공감하고 학생들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들으면서, 한편으로는 성실히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서 큰 희망을 발견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기금 모금과 장학금 지급을 이어나가기로 결의하였다.

금호1가동 장학회는 2011년 설립하여 11년째 장학생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억4천4백만원을 적립하여 매년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히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지역 주민에게 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이찬교 금호1가동 장학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고, 정성어린 장학기금이 우리 마을의 자라나는 소중한 꿈을 지켜가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범 금호1가동장은 “주민들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장학회를 주민센터에서는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이번 장학금 지급을 계기로 우리 이웃들이 서로 보듬으며 힘을 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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