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마켓 - 소상공인의 새로운 판로확대의 기회인가?
서울시 공공마켓 - 소상공인의 새로운 판로확대의 기회인가?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1.05.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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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상공인들의 공공시장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한 [공공마켓] 오픈

서울시가 소상공인들의 공공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는 것을 돕기 위한 [공공마켓]을 오픈 했다.
서울시 자료에 의하면 "[공공 마켓]은 서울시의 공공기관과 관내 소상공인이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이며, 오로지 소상공인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그 [공공마켓]이 무엇이며, 공공마켓이 오픈 한지 7개월이 지난 지금, 성동구, 광진구 관내에서의 공공마켓의 활성화 정도를 살펴보았다.
서울시에서 소상공인을 돕는 여러 가지 정책 가운데 지속성과 효과 측면서 상당히 공을 들인 좋은 정책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 적극적 홍보가 부족하여 소상공인들의 이용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광진구를 담당하는 컨설턴트 박용수씨에 의하면, 2021년 3월말 기준으로 [공공마켓]에 가입한 성동구, 광진구 관내 소상공인은 약 300개 업체이고, 관내 조달실적은 아직까지 전무하다고 한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성동구, 광진구 관내 소상공인은 약 4만여 업체가 있는데, 홍보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으면서, 무척 안타까워했다.
2만여 광진구 관내 소상공인을 위해 성광일보(성동신문·광진투데이)가 서울시 [공공마켓]을 철저히 분석해 보았다.

공공마켓 이미지

◆[공공마켓] 은 무엇이며, 왜 생겨났는가?
우리 주변에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쇼핑이나 대형마트, 프랜차이즈의 증가로 인해 점점 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대면해야 하는 오프라인은 더욱 어려워지고,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경험이 축적되면서 사면초가에 놓인 것이 오늘날의 소상공인의 현실이다. 

그래서 새로운 판매확대를 모색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서울시가 나섰다. 서울시는 1년에 약 9조원 이상을 조달 받고 있는데, 그 중 약 1조원 이상을 [공공마켓]을 통해 관내 소상공인의 제품과 용역을 구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납품이란 "누구를 만나야 할 지도 모르겠고, 복잡한 행정절차와 서류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라는 인식을 해소 하고, 소상공인들의 공공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는 것을 돕기 위해, 그리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돕고자 서울시가 나선 결과가 [공공마켓]이다.

◆누가 [공공마켓]에서 물품이나 용역을 구매하는가?
[공공마켓]은 서울시와 서울의 공공기관에서 구매 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 수가 얼마나 될까? 언뜻 보면 주변에 공공기관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사실 서울시 전역에는 서울시청을 비롯해 수많은 공공기관이 있다. 

먼저 서울시의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소에는, 소방서, 병원,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시설 관리 사업소, 공원녹지 사업소, 도로사업소, 서울 시립대학교 등의 사업소가 있다. 
공사와 공단에는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농수산식품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 에너지 공사가 있고, 출자·출연기관에는 서울의료원, 서울산업진흥원, 서울문화재단, 평생교육진흥원, 서울관광재단, 120다산콜재단, 미디어재단 tbs 등 20개 기관이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행정 서비스를 하는 서울의 25개 자치구에 구청과 425 개 행정동의 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들이 있다. 여기에 서울시의 보조금을 집행하는 각종 복지시설, 사회복지관, 평생교육센터 등도 공공시설에 해당된다고 한다. 이렇게 무려 7천 개가 넘는 각종 공공시설이 바로 우리 소상공인의 상품을 구매하는 수요자이다. 
대략 성동구, 광진구에도 약 500개가 넘는 수요기관이 있다고 한다.

사실 이뿐만이 아니다. 공공마켓에 가입하면 s2b 학교 장터에도 자동으로 회원가입이 되기 때문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들도 수요기관이 된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수요기관들이 [공공마켓]을 통해 관내 소상공인의 물품을 구매한다면, 확실히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공공마켓]에서 거래 가능한 상품의 규모와 종류는?
서울시의 7,000여개의 공공시설이 지난 1년간 구매한 상품과 서비스는 자그마치 12,000종류가 넘는다고 한다. 일반 사무에 필요한 볼펜부터 탕비실에 비치할 커피, 꽃다발이나 화분, 청소 용역서비스까지 해당되지 않는 품목이 거의 없을 정도로 사람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등록할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공공마켓은 수요자가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공급자가 상품을 쉽게 등록할 수 있도록 물품 카테고리를 3단계로 구성해 놓았는데, 그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제품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의 기준은 무엇인가?
2019년말 통계청 통계에 의하면, 성동구, 광진구 관내 전체 사업자수는 약 오만여 업체 인데 그 중 80%인 4만여 업체가 소상공인으로 사실상 대부분의 자영업자 및 기업은 소상공인이라 할 것이다. 

소상공인은 소기업 중에서 상시 근로자가 5인 미만인 사업자를 말하며, 크게 두 가지를 살펴보면 되는데, 우선 연평균 매출액을 통해 소기업에 해당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은 10억 이하, 도매 및 소매업은 50억이하, 식료품 제조업은 120억 원 이하로 업종에 따라 규모의 기준이 다르며, 중소기업현황정보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내 업종의 매출액 기준을 확인이 가능한데, 대부분이 소상공인 이라 할 수 있다.

다음은 상시 근로자의 수이다. 주된 사업에 종사하는 상시 근로자의 수가 5인 미만이면 오케이, 예외적으로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 광업은 10인 미만까지 소상공인이다.
자, 이 두 가지 기준에 만족한다면, 공공마켓 가입을 위한 필수 서류인 소상공인 확인서를 [중소기업 현황 정보 시스템]에서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서울시 공공마켓]에 가입하여 판로확대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하는 경험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소상공인을 도와드리는 공공마켓 컨설턴트
공공마켓 홈페이지는 seoul.s2b.kr 이다. 접속해서 한번 살펴 보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더 궁금한 것이 있다면, 공공마켓 컨설턴트의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각 구별로 담당컨설턴트가 있어서 편리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대표전화는 02-3429-3175이다. 

성동구 담당 컨설턴트 장우정(010-6554-5907), 광진구 담당 박용수씨(010-9963-6755)인데, 아무 때나 전화 주어도 환영한다며, 적극적으로 우리의 인터뷰 요청에 응해 주었다.
성광일보(성동신문·광진투데이)가 검토한 바로는 서울시 [공공마켓]은 한 번의 업체 등록으로 지속적인 이용이 가능하고, 복잡한 행정 절차와 서류를 간소화 했기 때문에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매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확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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