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 164. 동양오술.(용대기 33)
동양학과 풍수 164. 동양오술.(용대기 33)
  • 성광일보
  • 승인 2021.08.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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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 김흥국
광진투데이편집위원장.
삼오지리학회장역임.
現. 한국현공풍수학회장.
신화씨엠씨(주)대표.

지난시간에 일본 도깨비가 한국으로 건너와 토종 도깨비의 자리를 차지하고 이 땅의 졸속한 학자들은 검증 없이 교과서에 실어 일제 도깨비가 이 땅에 창궐하게 되는 동기를 말했다.

그래서 많은 용조각이나 용그림 등이 귀신이나 도깨비로 변해서 우리의 찬란한 용문화가 도깨비문화로 바뀌게 된 것이다.

노천(老泉) 김흥국

이제 일본 도깨비의 근원을 찾아서 우리의 근본 잃은 도깨비가 어떠한 과정에서 민중 속에 스며들어 일제 도깨비가 되었는지 원인을 규명하고, 과연 그렇다는 이유가 분명하면 이제부터라도 교과서를 비롯해서 모든 문화재나 민속자료 정부자료 등의 기록을 정정하고 수정해야한다.

그래야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우리의 후손들이 정확하게 조상의 龍문화를 마음 깊이 새기고 “문화의 전통과 전통의 미래”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

그 동안 필자는 우리의 도깨비가 일제 도깨비에 치어서 우리의 용문화가 도깨비문화로 바뀐 근본 이유를 찾기 위해 본 연재와 관계없어 보이는 기와집을 수차례 소개하면서 기와지붕의 용마루와 서래기와와 안압지의 녹유용면와 등의 유물을 통해 용의 형상과 모양을 규명해 보았다.

오늘은 일본의 요괴인 오니에서 출발한 그들의 도깨비 족보를 같은 방법으로 그들의 기와지붕에 새겨진 용마루와 귀면기와에서 근거를 찾아서 그들의 도깨비문화의 근본을 파보자. 그러면 그들이 일제 강점기 때 우리의 용마루, 서래기와, 녹유용면와를 모두 도깨비나 귀면으로 기록하여 녹유귀면 등으로 표시한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각설하고, 일본의 기와건축물은 삼국시대와 고려 때 건너간 기술이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신라계기와, 백제계기와, 고려계와(高麗系瓦)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일본의 “むくげ通信” 이란 오랜 문학잡지에 실린 내용을 옮겨보면,

일본의 기와는 본래 일본열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도래계 집단과 그 씨족과 조선 삼국과 직접교류로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되어 있다.
(원본 내용은 瓦は日本列島に存在しなかったものであり、渡来系集団・氏族の存在や朝鮮三国との直接な交流が考えられるであろう)

이상의 내용 속에는 그들의 기와집은 우리 축조기술이며 기와의 종류인 암막새, 수막새, 용두, 사래기와 등도 삼국시대에 건너간 우리의 예술품이란 뜻이다.
그래서 그들은 고려계 백제계 신라계 기와로 구분한다.

그림의 기와들이 서로 비슷하게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조각에 흐르는 정감과 뿔모양, 이빨생김 등에서 예술성의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다.

첫 번째 녹유용면와는 신라 안압지에서 출토된 서래기와이다. 뿔과 갈기와 용수를 갖춘 용의 위엄이 당당하게 예술성을 간직하고 있다.

두 번째는 일본의 세계문화유산인 호소칸의 봉황당 중당의 지붕에서 발견된 귀면와이며, 세 번째는 일본최고의 목조건물인 호류지(法隆寺) 절 지붕의 귀면와이고, 네 번째 역시 일본 외뿔귀면와이다. 마지막은 일본 고래의 악령인 오니로 대부분의 귀면와의 흉측한 생김새는 오니의 도깨비형상을 바탕그림으로 깔고 제작한 느낌이다.

이상의 내용을 추측하면 일본의 귀면와는 삼국시대의 기와기술이 건너가면서 그들은 용면와의 깊은 뜻을 모르고 그들 고유의 도깨비인 오니로 착각하고 사악하고 흉측하게 제작한 것이다. 이러한 인식의 바탕에서 일제강점기의 제국학자들은 조선의 용문화를 보고 그들의 도깨비문화라고 단정하고, 모두 귀면와로 칭하면서 우리의 예술성을 멸시하듯 당시의 소학교를 비롯한 교과서에 집필한 것이다.

이상의 과정에서 우리의 용문화가 도깨비문화로 변질 되었을 것이라 필자는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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