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을 해도 정체 모를 구취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구취의 8~90%는 입안의 위생 상태나 구강 질환이 원인이며 편도결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구취 관련 농도가 약 10배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편도결석은 목젖 양옆에 있는 편도선의 작은 틈으로 세균과 음식 찌꺼기가 쌓이고 뭉치면서 생긴 노란색 알갱이를 말한다. 이 결석이 구취를 유발하고 이물감이 있는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 편도결석 증상
- 갑자기 심해진 구취
- 입안의 이물감
- 귀 부위 통증
- 인후통
- 목이 간질간질한 느낌
목 속을 거우로 비춰 목젖 양옆 편도에 노란 알갱이가 있는지 눈으로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 양치질을 해도 마스크를 쓰면 입 냄새가 느껴지고 침을 삼킬 때마다 이물감이 느껴지면 편도결석을 의심해봐야 한다.
◇ 편도결석 원인
만성 편도염 |
편도염을 자주 앓으면 편도의 작은 구멍들이 커지기 쉽다. 커진 구멍 속으로 음식물과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
비염, 후비루 |
비염, 후비루에 걸리게 되면 분비물의 양의 증가하고 그것이 쌓이게 되면서 뭉쳐진다. |
불량한 구강위생 |
입안의 음식물이 남아있거나 양치질을 자주 하지 않는다면 세균 번식의 가능성이 높다. |
◇ 편도결석 제거 방법
- 면봉 : 깨끗한 면봉으로 결석의 주의를 살살 누르며 빠질 수 있도록 한다.
- 일회용 주사기 : 주사기에 물이나 생리식염수를 넣어 결석 부의를 조준한다.
- 양치질 : 양치질을 하면서 “아”, “오”등의 소리를 내거나 기침을 일부러 하면 편도결석이 제거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편도결석을 억지로 제거하게 되면 편도가 손상되고 편도선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은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편도결석 예방
- 식사할 때 한 번에 많은 양을 삼키지 않고 빨리 먹는 습관을 교정한다.
- 식사 후 양치질을 꼼꼼하게 한다.
- 입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 잠자리에 들기 전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다.
-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 등으로 면역력을 관리한다.
- 입이 아닌 코로 숨쉰다.
◇ 편도결석 완화에 좋은 음식
- 생강 :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입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 배 : 인체의 열을 내려줘 편도의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 무 : 비타민 C, 소화효소 성분이 풍부하고 편도의 부기를 가라앉혀 준다.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항시 착용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구취 관리는 필수이다. 편도결석은 심한 입 냄새를 유발하므로 구강 청결에 주의를 기울이고 구강이 건조하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