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퓨전스포츠 1호 G&B퓨전스포츠 개발한 이철호 회장
국내퓨전스포츠 1호 G&B퓨전스포츠 개발한 이철호 회장
  • 원동업 기자
  • 승인 2021.09.14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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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은 스포츠에도 있다. 당구와 골프 결합한 G&B퓨전스포츠 개발”
재미와 운동 잡은 스포츠로 여성과 가족에 친근한 새 대안 될 것

  국내 퓨전스포츠를 선도하는 G&B글로벌 이철호 회장과 만났다. 이렇게 이야기한 건, 그가 퓨전스포츠라는 이름을 처음 썼고, 그 이력에 맞게 지금 퓨전스포츠 자체를 개발해 전파하려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성의 사회에서 다양한 가치들이 서로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현대사회에선 음식이나 음악 등 여러 분야에서 이미 퓨전이 진행되고 있다. 
  퓨전스포츠 역시 두 경기를 결합하여 새롭게 창조된 영역. 아직은 생소한 퓨전스포츠의 선두에 서 있는 그는 “두 개의 스포츠가 가진 장점을 살려 현대에 적응한 퓨전스포츠는 점차 확산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퓨전스포츠는 미래의 선수와 매니아만 즐기는 츠포츠가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소프츠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철호 회장
“퓨전스포츠는 미래의 선수와 매니아만 즐기는 츠포츠가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프츠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철호 회장

당구와 골프의 장점만 결합한 퓨전스포츠

- G&B퓨전스포츠를 간단하게 설명해주신다면?
“G&B퓨전스포츠는 골프도구(퍼터)를 이용하여 실내 또는 실외의 한정된 공간에서 홀컵샷 또는 캐럼샷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골프클럽을 이용해 어프로치 및 퍼팅연습&게임(Putting Game Apparatys Using Golf Instruments)을 하는 스포츠 게임입니다. 당구와 골프의 결합인데, 게임룰이나 게임에 관한 전반적인 부분은 현재 저희 G&B퓨전스포츠연구소에서 정리 중입니다. 곧 국회 공청회를 걸쳐 기자회견 방식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 G&B퓨전스포츠를 개발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최근 10여 년 동안 IT를 접목한 변형스포츠가 보급되면서 각광받는 듯했으나 기존 스포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미있고 다양한 특성을 가진 변형스포츠의 장점을 살려 변형이 아닌 퓨전의 개념으로 골프와 당구를 결합하여 새로운 모델의 G&B(Golf & Billiard)퓨전스포츠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G&B퓨전스포츠를 보급함으로 스포츠 문화 육성과 국민생활 스포츠 보급 및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게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 G&B퓨전스포츠의 장점이랄까, 특성이 있다면?
“골프를 치기 위해서는 장거리 이동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비용도 많이 들며, 당구의 경우 많이 개선되어 가고 하지만 아직도 영세한 사업장 환경에서 발생되는 비건전성 문제가 스포츠를 즐기려는 이용객에게 부담이 되고 있는데, G&B퓨전스포츠가 골프와 당구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게 큰 장점이라 여깁니다. 빠른 속도로 사회 트랜드가 변하면서 선수들만 즐기는 축구, 야구, 배구, 골프 등 기존 스포츠 종목을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세대 계층 간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형 스포츠입니다.”

- 여성과 가족을 위한 스포츠를 강조하셨습니다.
“현대사회는 대부분의 여성이 산업현장에서 뛰고 있으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도, 남성의 경우 업무 스트레스를 주로 당구나 술로 해소하고 있지만, 여성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어 줄 마땅한 스포츠가 없는 현실입니다. 이에 G&B퓨전스포츠를 보급함으로 여성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며, 또한 21세기 인류에게 가장 큰 재앙으로 다가오는 가정과 가족의 상실화를 G&B퓨전스포츠를 통해 해소될 수 있어, 주요 대상이 여성과 가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과 가족에 친근한 스포츠 돼야 세계적 확산도 가능

국내에서 퓨전스포츠는 아직 낯선 분야다. 하지만 이미 초중등학교에서 진행되는 티볼은 퓨전스포츠다. 야구에 축구를 접목한 게임으로 1990년 호주에서 시작하여 국내는 19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골프에 구슬치기를 접목한 게임도 있다. 득점은 골프와 유사하고 진행은 구슬치기와 유사한 히딩골프, 푹신한 소재의 검과 헤드기어 방패로 하는 스포츠찬 등도 퓨전스포츠. 당구와 골프를 접목한 아이디어는 이철호 회장이 주력했다.

- G&B퓨전스포츠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스포츠라고 하셨는데,
“제가 가장 많이 생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나라는 매년 3,000여 명의 골프 관련 학과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지만, 소수의 졸업생만 골프 관련 직장에 취직되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현재 골프학과를 두고 있는 대학 내에서도 진로문제로 고민에 빠져 있을 겁니다. 만약 G&B퓨전스포츠가 보급된다면 매년 수천 명의 졸업생에게 일자리가 제공되리라 확신합니다.”

- 국내의 퓨전스포츠의 현황이 궁금합니다. 
“초기에는 변형스포츠라는 이름으로 10여 년 전부터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8년 전 퓨전스포츠라는 개념을 도입하면서부터 국내에 퓨전스포츠라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퓨전스포츠가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두 개 이상의 경기를 결합하여 만들어 낸 경기로, 야유회나 운동회에서 재미와 운동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임이라고 수많은 단체와 체육인에게 알렸습니다. 최근에는 퓨전스포츠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고전적인 스포츠 틀을 벗어나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스포츠로 발전하고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좋은 뜻이 있지만, 사업적인 전망도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G&B퓨전스포츠의 전망은?
“골프나 당구보다 친근감 있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G&B퓨전스포츠를 통해 여성과 가족 그리고 모든 국민이 많이 참여하는 스포츠로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G&B퓨전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생활스포츠로 저변 확대가 일어나면 나아가 각종 대회와 행사를 통해 국제적인 경기로 발전시킬 계획도 있죠. 전 세계에 G&B퓨전스포츠를 수출하면 한국의 위상도 높이 올라갈 것입니다.”

이철호 회장이 ㈜G&B를 창립한 것은 2013년 10월, 2014년 퍼팅게임장치(Putting Game Apparatys Using Golf Instruments) 발명특허를 획득하면서다. 이철호 회장은 2016년 축구선수 및 팀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훈련용 축구공발사기계 등을 독점 판매한 이력이 있다. 이런 경력을 토대로 이후로는 지속적으로 G&B퓨전스포츠 개발에 올인해 왔다. 그에게 G&B퓨전스포츠는 하나의 사업 생태계를 일구는 뜻도 있다. 

- ㈜G&B를 어떻게 이끌어 오셨나요?
“G&B퓨전스포츠 개발에 몰두하다보니 지난 8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가부와 문체부를 수없이 방문하여 국민생활스포츠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고, 당구협회와 골프협회와도 여러 차례 미팅을 했고, 그리고 당구학과 교수들을 여러 명 만나면서 조언을 구했습니다. 2017년에는 G&B스포츠 기술자문위원회 구성하여 중국 심양의 모 회사와 퍼팅게임장치 납품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 끝으로 국내 퓨전스포츠 개발과 관련해 한 말씀 하신다면?
“퓨전스포츠는 미래의 선수와 매니아만 즐기는 츠포츠가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소프츠로 발전해야 합니다. 이에 국민적인 관심도 중요하지만, 정부도 퓨전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제도나 보급에 많은 지원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철호 회장은 1956년생. 명지대 법정대에서 행정학을 공부했고, 선경 해외사업부 및 인도 현지법인 NirMal Fiber를 운영했다. 
현 G&GB글로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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