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행 자
매 듭
노행자
코 찡긋 입술 삐죽
동그란 눈 장난기 가득
빙빙돌며 술래잡기
까르륵 숨 넘어가네
녹두전 익어가는 엄마 냄새
나물거리 뒤적이며
식탁위에 풀어 놓는 얘기 보따리
스쳐지나 갈 이 순간
가족이란 두 글자로 새겨 만든
동아줄 보다 더 질긴 매듭
<노행자 프로필>
- 진가족 백일장 입선
- 신사임당 백일장 입선
- 광진문학 시부문 신인상수상
- 광진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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