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원이 만난사람] 광진구상공회 손영진 회장
[정소원이 만난사람] 광진구상공회 손영진 회장
  • 정소원 기자
  • 승인 2021.09.15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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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공인들 위해 노무, 세무, 법률, 특허 등 각종 분야 무료 상담 꾸준히 시행할 터”
“관내 우수기업판 매 촉진 위한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 홍보전 등도 정기적으로 시행”

이번에 취임한 손영진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경제 단체인 서울상공회의소 광진구상공회 GCC(광진구 최고경영자 과정) 1기를 수료하고 약 20년 동안 상공회 회원 및 임원 활동을 꾸준히 해오며, 한마디로 광진구상공회 역사와 함께 길을 걸어온 사람으로, 이것이 그의 취임 이후 광진구상공회 활동이 주목되는 이유다.
 최근에도 손 회장은 상공인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지식재산센터를 광진구의 정해진 법률 내에서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주장을 펼쳐온 바 있다. 다음은 취임 후의 활동계획을 밝힌 손 회장과의 인터뷰다.

손영진 회장은 “광진구 상공회는 20여  매년 계속해서 진행해 오고 있는 광진구 최고 경영자 과정을, 어렵지만 금년에도 시행할 계획이다”며 “잠시나마 어려운 사업현실에서 벗어나 뜻이 있는 관내 CEO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늦었습니다만 회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취임 소감을 부탁합니다.

“먼저 부족한 저를 관내 최고 경제 단체인 서울상공회의소 광진구 상공회장에 추대해주신 광진구 상공회 회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온 나라가 코로나라는 캄캄한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소상공인들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상공회장직을 맡게 되어 마음이 두 세배는 무겁고, 그에 대한 사명감도 크다는 생각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많은 분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는 없고, 방역 기준을 철저히 지키면서 회원 한 분 한 분을 만나 어려운 상황들에 대해 최대한 말을 많이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취임하시게 된 배경을 여쭤보아도 괜찮을까요?

“지난 6년 동안 다른 어느 상공회보다 광진구상공회를 활성화하고 훌륭하게 이끌어오신 전임 김석회 회장님의 임기 만료로 (선임) 수석 부회장이었던 제가 과분하게도 후임 회장으로 합의 추대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부터 상공회 회장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여러 상황이 저를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했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회장직이 아주 무겁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광진구상공회의 운영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상공회 전체를 대변하고 권익을 추구하며 경제활동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상공회의소의 기본적인 정책적 틀 안에서, 광진구 상공회는 관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서 좀 더 세부적이고 차별적인 지원사업들을 강구하고 있고, 지역 사회의 관내 기업과 중소상공인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중·소 상공인에게는 새로운 고객 창출을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좋은 품질의 재화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관내 회원사 특별 제휴 서비스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역의 재화가 지역 내에서 재생산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중상공인 경영 문제의 애로사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각 상공회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경영 애로 해소위원회하고는 다른, 좀 더 관내 상공인들의 고민 등을 가까이서 귀담아듣고 밀착 상담을 진행하고자 별도로 고층 처리위원회실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내 우수 기업 판매 촉진 및 홍보를 위한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 홍보전 등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공회 공통 사업인 기업 실무 현장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여 마케팅을 비롯한 각종 분야의 무료 실무 교육과 관내 CEO를 위한 특강 및 포럼 등을 지속해서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관내 중상공인 CEO의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상공인들의 인적 네트워크 향상을 위해 광진구청의 협조를 얻어, 매년 최고위과정 및 워크숍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세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무, 세무, 법률, 특허 등 각종 분야 무료 상담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으며, 조직 운영 부문에서는 상공회 회장단이나 이사회와는 별도로 특별히 6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이를 통한 각 분과 위원장 정기 회의를 통하여, 각종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상공회 동호회로는 골프회, 등산회, 승마회 등을 두고 있으며 활발한 동호회 활동을 통하여 회원 단합 활동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손영진 회장의 마스크 미착용 사진

코로나 19로 기업과 특히 소상공인들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들 기업을 위해 광진구상공회는 어떠한 대안을 갖고 계신지요?
“특별한 대안이라기보다는 지금은 가능하면 어려운 상공인들의 말을 많이 듣고 공감해주며, 해결의 여지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을 통하여 상공회가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대안을 제시해 문제 해결을 이끌어 내는 데 최대한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상공회장이 되고 난 후, 지역 정치인 및 관내 기관장들을 찾아 뵙고 코로나로 가뜩이나 힘들어하는 관내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고, 관내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가능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협의하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진구상공회는 기업, 소상공인, 시민들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업, 소상공인, 시민들을 위해 부탁 말씀 바랍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심화로 영세 소상공인 업종의 대부분이 거리두기, 인원 제한, 집합 금지 등의 영향으로 사실상 운영하기가 힘들고 오히려 사업을 포기하고 사업장 폐쇄 신고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는 얘기까지 하는 서글픈 현실입니다.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는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위로가 안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1년 반 넘게 사력을 다해 견뎌왔고, 그 긴 터널의 끝이 앞으로 최소한 그 보다는 적은 시간이 남았을 거라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 

무엇보다 정부의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어 조만간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 기준 전환이 시급하다고 생각했고, 정부와 지자체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마지막 코로나 터널이 끝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보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강구해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상공인들도 어려운 때일수록 힘든 사업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 급속히 변화되어가는 사회, 경영 현실에 발 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진구 상공회는 20여년 넘게 매년 계속해서 진행해 오고 있는 광진구 최고 경영자 과정을, 어렵지만 금년에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잠시나마 어려운 사업현실에서 벗어나 뜻이 있는 관내 CEO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광진구 상공회는 지역 불우 이웃 돕기 및 다문화 단체 지원행사 등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도 충실하고, 지역 경제 발전과 관내 중소 상공인들의 경영 지원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관련하여 저희 광진구상공회 회원들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지역언론에서도 관내 중소상공인들과 저희 광진구상공회에 앞으로도 더욱 더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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