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마을 사람들이 만나,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 <마음이 피운 꽃>
다양한 마을 사람들이 만나,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 <마음이 피운 꽃>
  • 서성원 기자
  • 승인 2021.10.26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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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문화재단은 코로나로 마음이 움츠려드는 시기에 마을 주민들과 함께 의미 있는 예술 활동을 펼쳤다. '마음으로 피운 꽃'이란 참여형 예술 활동이다. 
9월 11일, 9월 25일, 10월 2일, 10월 16일 4회에 걸쳐 옥수동 다락옥수에서 실시했다. 마을 사람이면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었던 이 교육프로그램에는 동네 예술가, 기획자가 동네의 공간에서 동네 사람들이 지역 내 문화를 발견하고 이들을 서로 잇고, 협력하는 과정을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마을 안 구성원들의 관계 회복, 마을 안에서 100개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마을의 토착민과 이주민의 건강한 공동체 만들기 등이다. 

마을에는 장애, 비장애, 노인, 아이, 이주민 등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이들이 서로 어울려서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기회를 갖게 한 것이다. 알게 된 사람의 마음을 오브제로 제작하고 이것을 꽃으로 표현한다.
취재를 갔을 때는 4회차 중 마지막 날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은 어린이와 어른이 섞여 있었다. 프로그램 진행 과정은 마음 열기, 마음꽃 만들기, 꽃무더기만들기, 마무리 단계로 진행한다.

첫 번째 마음 열기는 가족 단위로 참가를 했더라도 다른 사람과 마주 앉아서 상대방의 얘기를 듣게 된다. 상대방의 마음을 그림으로 그리고 하나의 꽃으로 만든다. 나는 마음꽃 만들기를 참관했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작업 중인 참가자들 표정은 만족감이 넘쳐났다. 이렇게 만든 하나하나의 꽃을 다락옥수 외부 공간에 설치를 한다. 앞서 3회에 걸쳐 진행한 마음꽃들은 환한 꽃무더기가 되어서 동네를 밝히고 있었다. 설치물은 예쁜 포토존으로 이미 동네에 소문이 났다고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은 이런 기회가 더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 사업은 성동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책읽는 엄마 책 읽는 아이가 협력한다. 이 사업은 2021 지역문화진흥사업 N개의 서울로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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